2024년 10월 15일(화)
연말 시즌을 앞두고 화주가 찾아가지 않은 버려진 컨테이너들로 인해 세관의 컨테이너 보관소가 심각한 혼잡을 겪고 있어 국세청(SAT)은 세관에 쌓인 컨테이너들을 경매로 처리할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출입 물량이 늘어가는 연말 연휴로 인해 세관의 물량이 급증하는 가운데, 이러한 조치는 필수적이라는 평가다.
에드윈 쿠르티도르(Edwin Curtidor) SAT 청장은 “현재 최소 12,000개의 컨테이너가 세관에 남아 있으며, 더 많은 선박이 입항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세관의 용량이 한계에 도달하고 있다”며 상황의 심각성을 전했다.
그는 또한 “수입 절차로 20일 이상 지체된 컨테이너는 방치된 것으로 간주되어 경매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SAT는 이번 문제를 민관 협의회에 보고했으며, 일부 경우에는 신용카드 결제 문제나 농업부의 허가 등 서류 문제로 인해 처리가 지연된 사례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또 다른 요인으로는 많은 수입업체들이 상품을 보관할 충분한 공간을 확보하지 못한 점도 원인으로 지적됐다.
세관에서 출고를 기다리는 컨테이너 중 SAT에 따르면 약 3,000개의 컨테이너는 ‘녹색 라벨’을 받아 즉시 출고가 가능한 상태이지만 반면, 약 8,000개의 컨테이너는 아직 검색 절차가 시작되지 않아 처리가 지연되고 있다.
특히 께짤 항만 공사(Empresa Portuaria Quetzal, EPQ)에서는 컨테이너가 10개의 트랙을 차지하고 있으며, SAT 직원들은 24시간 교대로 세관을 운영하며 처리 속도를 높이고 있다.
에드윈 쿠르티도르 청장은 “민관 협력으로 수입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강조했다.
Soy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