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Fe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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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2월 12일(수)

과테말라 산카를로스대학교(USAC) 최고대학위원회(CSU)는 2월 12일(수) 과테말라군이 중앙캠퍼스내에 침입해 대학 자치를 침해했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국방부(Mindef)는 이를 부인했다.

군인들의 중앙캠퍼스 진입 사건이 발생하자 CSU는 중앙 캠퍼스의 모든 출입을 차단하고 학사 활동을 전면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USAC은 공식 성명을 통해 "최고대학위원회는 2월 12일 오후 1시 30분부터 학업을 중단하고, 13일 정상화 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중앙 캠퍼스에 군대가 침입한 데 따른 조치로, 군의 캠퍼스 진입은 대학의 독립성을 보호하는 기본 원칙인 대학 자치를 침해하는 행위다"라고 주장했다.

군인들의 중앙캠퍼스 진입은 카린 에레라 부통령이 USAC내 공과대학을 방문할 예정이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그녀는 공학학생협회(AEI)로부터 초청을 받았지만, 이번 사건으로 논란이 일자 정작 USAC 방문은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방부는 대통령 경호대 병력이 부통령의 방문과 관련해 배치되었을 뿐이며, 군 병력은 원거리 경호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부통령은 세계 여성과 소녀의 과학의 날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었으며, 대통령 경호대가 외곽(3차 경호 구역)에서 경호를 제공했다. 군 병력은 대학 내부로 진입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에레라 부통령도 자신의 SNS를 통해 "부통령에게 배정된 경호 체계는 관련 기관이 담당하며, 본인은 이에 관여하지 않는다"며 "과테말라 국민으로서 대학 자치를 존중하고 소중히 여긴다. 이번 사건으로 대학의 학사 및 행정 활동이 중단된 점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부도 공식 성명을 통해 CSU의 주장을 반박하며, 군대가 대학내 건물에 진입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소셜 네트워크에 공개된 사진에는 군복을 입은 군인들이 대학 캠퍼스 정문 인근에서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Prensa Lib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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