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까를로스 대학 학생회(AEU, La Asociación de Estudiantes Universitarios)는 1일 총장으로 취임한 Walter Mazariegos의 학교시설 진입을 거부하는 투쟁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AEU는 Walter Mazariegos의 새 총장취임 과정에서 대학최고평의회(CSU) 회원이자 전 대학사무총장이었던 Gustavo Taracena Gil을 제거한 것은 명백한 '불법'으로 규정하고 2일 CSU를 직권남용과 헌법위반혐으로 검찰에 고소했다.
새 총장 선임을 반대하는 산 까를로스 학생들과 교수들도 '총장'이라고 주장하는 Walter Mazariegos의 모든 학교시설 진입을 거부하며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AEU는 "정부와 학교측은 Walter Mazariegos의 문제와 관련 대화를 거부하며 총장임명을 강행했지만 그는 서류상의 총장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5월 14일 새 총장 선출 과정에 부정이 있었다며 선출을 반대하는 학생들의 시위가 벌어지자 경찰은 최루탄을 쏘며 이들을 강제진압했다.
또 총장 선출권을 갖고 있는 일부 CSU위원들도 Walter Mazariegos 상대후보였던 Jorge Rodas 자격 박탈과 과정을 문제삼으며 반발하고 총장 선출과정에 참여하지 않았음에도 이들을 배제하고 열린 투표에서 Walter Mazariegos가 신임 총장으로 선출되자 학생들과 교수 및 직원들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다.
새 총장의 선출에 반대하는 학생들이 산 까를로스 대학 중앙캠퍼스를 비롯해 지방 캠퍼스 및 각종 대학시설들 점거하고 시위를 계속해 오고 있으며, 특히 의대와 심리학과는 수업과 시험을 거부하며 한 달 넘게 의과대학 건물을 점거하고 시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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