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컨설팅 회사인 CID Gallup이 중남미 11개국의 대통령들에 대해 자국민을 상대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과테말라의 Giammattei 대통령은 가장 나쁜 평가를 받은 대통령 중 한 명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는 중남미 각 국의 18세 이상 1,200명의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 전화 설문 조사를 통해각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잘한다', '아주 잘한다', 못 한다', '아주 못한다'로 평가했다.
이번 설문에서 최고 평가를 받은 대통령은 엘살바도르의 Nayib Bukele 대통령으로 그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잘한다, 아주 잘한다)는 84%로 평가 받았으며, 멕시코의 Andrés Manuel López Obrador 대통령이 그 뒤를 이어 72%로 평가 받아 2위를 기록했다.
가장 낮은 긍정평가를 받은 대통령은 콜롬비아의 Iván Duque 대통령으로 긍정평가는 14%에 그쳤으며, 과테말라의 Giammattei 대통령은 그 보다 높은 21%를 기록했으나 다른 대통령들에 비해 낮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과테말라 국민 10명 중 7명이 과테말라가 잘못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아마떼이 대통령
지아마떼이 대통령은 빈곤과 부패 척결 등의 공약으로 선거에서 승리했지만, 취임 후 1년반만에 라틴 아메리카에서 가장 나쁜 평가를 받는 대통령이 되었다.
지아마떼이 대통령은 후보시절부터 저소득층의 영양 실조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공약으로 걸었으나 올해에만 과테말라에서 12명의 아동이 굶주림으로 사망했으며 5세 미만 아동 14,691명이 영양 실조로 고통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수치는 심지어 예전에 비해 더 증가한 수치이다.
설문 조사 결과에 대해 대통령 비서실 수석 대변인 Patricia Letona는 "조사 결과를 분석하려면, 평가 시기 등 다른 요소 외에도, 누가 설문 비용을 제공했고 어떤 목적을 위해 설문을 진행했는지 먼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설문 조사가 진행된 시기와 설문대상, 해당 설문 조사의 조사 기법 등이 제대로 명시되지 않은 측면이 있다" 고 답했다.
그는 "이 설문 조사와 관련해 어떤 측면으로 평가되었는지 판단할 수 있는 기술적 요소가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구체적인 답변은 어렵다. 인터넷에 공개된 설문 조사 결과와 상관없이 과테말라 정부는 현재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의 구조적, 역사적 원인을 해결하기 위해 보다 효율적이고 투명한 공공 관리의 통합을 계속 발전시켜 나갈 것을 약속한다” 고 Patricia Letona 대변인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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