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 May
09May

2023년 5월 9일

경찰은 지난 4월 7일, 아마띠뜰란 시 승마 행진에 나타난 무기든 남성들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당시 거리행진은 아마띠뜰란시 수호성인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이루어진 행사로, 대구경 무기와 권총으로 무장한 20여 명의 남성들이 말을 탄 한 남성들과 여성을 호위하며 세력을 과시하는 듯한 모습을 연출했다.

경찰은 당시 거리에 나타난 남성들의 무기를 분석하고 이들의 소속을 알아내는데 주력하고 있다.

당시 무장한 남성들 중앙에 말을 타고 나타난 남성 중 한 명은 이번 선거에서 아마띠뜰란 시장에 도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기 및 탄약관리법 제 131조에 따르면 "합법적인 무기를 소지하는 경우라도 외부로 과시하지 않아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를 어길경우 Q 1,000~1,500의 벌금이 부과되고 반복되는 경우 총기소지 면허가 취소될 수도 있다.

Táctica y Seguridad GT사의 이사이자 총기전문가인 Carlos Aquino씨는 "동영상에 나타난 무기 대부분은 22인치 라이플과 9미리 권총으로 과테말라에서도 합법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무기지만 대중앞에서 무기를 공개적으로 소지하고 세력을 과시하는 듯한 모습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말을 타고 세력을 과시하는 듯한 모습은 마약 조직의 모습을 떠 올린다"고 밝혔다.

국가경제연구소(Cien)의 보안전문가 Walter Menchú씨는 "안타깝게도 말을 타고 무기를 과시하는 모습은 과테말라에서 점점 더 보편화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영상에 나온 남성들이 말을 탄 남성의 안전요원으로 소지하고 있던 무기들이 Digecam(무기 관리국)에 등록된 무기라면 법적으로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마약조직의 세력과시 같은 이같은 모습들이 더 대중화되고 있는 가운데, 잘못된 권위주의 모습을 본 청소년들이 따라하려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고도 경고했다.

이번 영상의 배경인 아마띠뜰란 시는 과테말라 주내 17개 시 중 하나로 최근 몇 년간 연평균 40~55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하는 지역이다.

Prensa Lib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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