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Oct
18Oct

2023년 10월 18일

검찰총장 등의 사퇴를 요구하는 도로봉쇄 시위가 과테말라의 산업활동과 수출입에 큰 타격을 주며 크리스마스와 연말시즌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과 업체들은 매해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와 연말기간 동안 판매할 새로운 상품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몇 달 전부터 준비해 왔으나 올 해는 2주 넘게 이어지고 있는 전국적인 시위로 인해 어려움이 예상된다.

다양한 크리스마스 선물 및 원자재를 수입하는 업체들은 당초 10월 첫 째주에 과테말라 항구에 상품이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정치적 혼란과 도로 봉쇄 시위로 인해 멕시코 Manzanillo 항구로 배송지를 변경했다.

평소와 같다면 크리스마스에 판매될 상품이 판매점에 진열되어야 하지만 올 해는 준비된 판매점 중 1/4 가량에만 새 상품을 진열하고 있다.

Ranero Logistic의 Gabriel Escobar 대표는 "수입물품이 도착하는 Empresa Portuaria Quetzal(EPQ)과 APM Terminals Quetzal 모두 시위대의 봉쇄로 수입된 화물을 반출할 수 없어 운송지연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멕시코로 향했던 화물이 과테말라에 도착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판매되어야 할 제품들이 운송지연으로 판매되지 못하고 있어 이미 많은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과테말라 외식업협회(Grega)의 Abraham Az Palermo 회장도 11월부터 시작되는 연말 모임과 기업 및 가족 모임 행사 등이 예전과 같을지 불분명한 상태가 되며 식당과 호텔의 파티 매출이 예년에 비해 60%~70% 수준으로 감소할 적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과테말라 쇼핑몰 연합도 불안한 정국으로 인해 쇼핑몰 운영시간이 일정하게 운영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식음료협회의 Julio César Orozco 이사는 "항구 봉쇄로 인한 원재료 수급 문제가 발생하며 생산량이 감소했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Prensa Libre

댓글
* 이메일이 웹사이트에 공개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