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4일 70세 이상의 고령자가 포함된 2단계 백신접종이 시작되었다.
일부 지역에서는 백신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기도 했으나 많은 지역에서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며 고령의 백신접종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보건부 홈페이지에 백신접종 대상자로 등록한 이들은 5월 3일 백신접종 시기와 장소 등에 대한 문자메세지를 안내 받았으나, 백신접종 센터의 이름과 주소 등이 정확히 기재되어 있지 않아 가짜라는 의심을 받기도 했다.
4일, 백신 접종을 받은 이들 중 일부는 비야 누에바시에서 거주함에도 과테말라시 소나 1의 한 교회가 접종센터로 지정되었으며, 심지어는 교회의 주소조차 안내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정부는 "정확한 접종센터 이름과 주소가 전달될 수 있도록 새로 메세지를 보내겠다"고 밝혔다.
보건부는 전국의 보건소와 병원 등을 비롯해 대학 및 민간건물을 접종센터로 이용해 하루 동안 2천 여명에게 백신접종을 진행 했으며, 집을 떠날 수 없는 이들을 위한 이동식 접종센터도 운용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사전에 공지되지 않은 장소를 접종센터로 지정해 사람들에게 혼란을 일으켰으며, 과테말라 주 남부지역에는 백신접종 센터가 없다는 점이 지적을 받기도 했다.
이같은 지적에 Amelia Flores 보건부 장관은 "민간인 소유의 장소 섭외 등 백신 접종센터를 점차적으로 늘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고령의 접종대상자들이 줌바 수업이 끝난 후에야 백신을 접종 받을 수 있었다는 불만이 터져나오기도 했다.
문제가 발생한 곳은 믹스코시 소나 4의 'Salón Paseo de los Campeones' 백신접종 센터로, 많은 이들이 백신을 접종 받기 위해 오전 8시 30분에 도착했지만, 한 시간을 기다린 후에야 백신을 접종받아 많은 사람들에게 비난을 받았다.
회원들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하고 있는 IGSS는 정부가 2단계 접종대상인 회원들을 위한 충분한 백신을 지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Flores 보건부 장관은 "1단계 접종을 위해 IGSS에 1만 5천 도스를 전달했으며, 지난주에도 1만 여 도스를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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