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테말라 국민들 중 경제가 나아지리라는 낙관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국민은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미 포브스(ForbesCentroamérica)가 중남미 국가들의 향후 경제전망에 대해 각국 국민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인 가운데, 과테말라는 자국민들의 의한 경제전망이 가장 비관적인 국가, 4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경제전망에 대한 질문에 긍정적이라고 답한 과테말라 국민 비율은 26%에 그쳤으며, 반대로 부정적이라고 답한 비율은 53%로 나타나 대부분의 국민들이 향후 과테말라의 경제가 좋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남미 전체 국가 중 향후 경제가 가장 비관적인 나라로 평가 받은 나라는 아르헨티나로 긍정평가는 13%에 그쳤으나 부정 평가는 71%에 달했으며, 콜롬비아(긍정 23%, 부정 52%), 코스타리카(긍정 25%, 부정 44%), 과테말라 및 온두라스(긍정 27%, 부정 44%)가 그 뒤를 이었다.
한편 국민들에게 향후 경제가 가장 낙관적으로 평가받은 국가는 엘살바도르로 설문에 응답한 국민 중 73%가 향후 경제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으며, 부정평가는 10%에 그쳤다.
그 다음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국가는 에쿠아도르(긍정 50%, 부정 16%), 멕시코(긍정 48%, 부정 19%) 순으로 나타났다.
국제 통화기금(이하, IMF)은 과테말라의 경제 상황에 대해 "현재는 경제 회복의 조짐을 유지하고 있지만, 단기적으로 일련의 악재에 직면해 있다"고 경고 했다.
에스테르 페레스 IMF 과테말라 담당관은 Fundesa(la Fundación para el Desarrollo)와 포럼에서 올해 과테말라 경제 성장율은 4.5%가 예상되며, 팬데믹 상황에서도 특화 작물 개발, 정부의 통화 및 재정 정책과 사기업에 대한 지원으로 경제 하락 폭이 적고 경제복구 능력도 예상보다 빨라 전체적으론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미국에서 송금되는 가족 송금(Remesa)으로 인한 강력한 외화 유입은 가계 뿐 아니라 국가 경제 전반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으나 팬데믹 이전부터 빈곤층에 만연했던 영양실조와 빈곤 문제는 경제가 회복되더라도 이들 계층에게 균등한 부의 분배와 각종 혜택이 주어지리라 보기 어려워 빈부의 양극화와 각종 사회 지표 악화는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가 경제의 밸런스를 잡기 위한 중장기경제 계획 수립이 지금부터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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