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테말라 국민들, 가성비 브랜드 선호

2025년 3월 25일(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집권 이후 중미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과테말라 가정에서도 경제적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소비자들은 슈퍼마켓에서 가성비 높은 경제적인 브랜드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2024년 과테말라 및 중미 지역의 소비 패턴이 크게 변화했다. 시장조사기관 Kantar의 연구에 따르면, 중산층 및 저소득층 소비자들은 가성비 브랜드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높아진 인플레이션과 경제 불안정으로 인해 가정에서는 필수품 소비에 집중하고, 사치품 구매를 줄이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응해 기업들은 할인, 프로모션, 소포장 제품 출시 등 다양한 전략을 도입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복귀는 중미 및 도미니카공화국에 경제적 불안감을 불러일으켰다. Kantar의 조사에 따르면, 중미 지역 가정 10곳 중 5곳은 경제 상황이 악화될 것을 우려하고 있으며, 이는 주로 미국 내 이민 정책과 송금 감소에 대한 우려에서 비롯된 것이다.

• 온두라스: 가구의 73%가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정책에 대해 우려.
• 파나마: 63%의 응답자가 경제상황 악화를 예상.
• 과테말라: 57%의 가구가 경제적 어려움을 예상하며, 단 2%만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
• 엘살바도르 및 니카라과: 54%가 경제적 어려움을 예측.
• 코스타리카 및 도미니카공화국: 비교적 긍정적이나, 각각 48%와 44%의 응답자가 불확실성을 느끼고 있음.

경제적인 브랜드 선호 증가

과테말라의 소비재 시장(FMCG)에서는 가성비 브랜드의 점유율이 증가하는 반면, 프리미엄 브랜드의 점유율은 하락하고 있다.

소비 품목의 증가 및 감소 

2024년 소비 증가와 감소가 뚜렷한 품목들이 나타났다.

✅ 소비 증가 품목

• 식품: 밀가루 제품, 또르티야, 요리 보조 식품
• 유제품: 연유, 치즈, 아이스크림
• 음료: 액상 차, 인스턴트 커피, 맥주
• 개인 위생: 헤어 트리트먼트, 가글, 여성 위생용품
• 가정용품: 스펀지, 섬유 유연제, 종이 냅킨

❌ 소비 감소 품목

• 식품: 옥수수 가루, 쌀, 설탕
• 유제품: 증발 우유, 액상 우유
• 음료: 인스턴트 파우더 음료, 생수
• 개인 위생: 화장품, 기저귀, 샴푸

과테말라 소비자들은 2025년에도 경제적 불확실성 속에서 가격 대비 높은 가치를 찾는 소비 습관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Prensa Lib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