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No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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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17일

과테말라 무역관이 한-과테말라 FTA가 2023년 초 성사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무역관은 한-중미 FTA 정식 서명 시 유일하게 서명에 참여하지 않았던 과테말라도 올 들어 한-중미 FTA 재참여를 위한 협상이 진행 중이며 늦어도 ’23년 초까지는 성사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10년 부터 추진해 온 한-중미 FTA는 각 국가와의 10년 가까운 협상을 거쳐 2019년 8월 대한민국 국회의 비준을 거쳤으며, 이 후 온두라스, 니카라과(’19.10.1.), 코스타리카(‘19.11.1.), 엘살바도르(’20.1.1.), 파나마(‘21.3.1.)까지 한-중미 FTA가 발효 되었으나 과테말라는 당시 일부 산업계의 반대의견을 좁히지 못 하고 협상이 결렬되었었다.

한국의 대외경제연구원 등 주요 연구기관은 한-중미 FTA 체결로 한-중미 FTA 발효 이후 향후 10년간 실질 GDP 0.02% 증대, 소비자 후생 6억9000만 달러 개선, 2534개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다고 분석하였으며 제조업 분야에서는 발효 이후 15년간 누적 5억8000만 달러의 무역수지 개선 효과와 2조5700억 원의 생산 증대 효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한-중미 FTA 체결로 중미 각국 모두가 전체 품목의 95% 이상에 대해 즉시 또는 단계적으로 관세를 철폐하게 돼 대중미 수출 증가도 기대했다. 

수입의 경우, 관세 즉시 철폐 대상인 원당·커피류·수산가공품에 있어서는 즉각적인 교역 확대 효과가 나타난다. 수출의 경우에도 본국 기업의 주요 수출 품목인 중고 및 신규 자동차, 자동차 부품, 합성수지 등 해당 제품군도 FTA를 적극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2019~2021년에 발효된 한-중미 FTA로 인해 한국과 중미 6개국 사이의 교역은 수출, 수입 모두 2020년부터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다만, 2022년 9월 기준으로는 절반의 국가들은 환율 상승, 유류비 상승 등의 변수로 다시 감소세로 전환되는 모습이 나타나기도 했다. 

FTA 발효 전인 2021년부터는 한국의 대과테말라 수출입이 모두 증가세로 전환됐었다. 하지만, 2022년에는 러-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환율 상승, 유류비 상승 등의 변수가 발생해 대과테말라 수출입은 다시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나 한-과테말라 FTA 발효 시에는 양국 간 교역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무역관은 예상했다.

KOTRA 과테말라 무역관에서는 FTA를 통해 한국과 중미 모두 경제적 혜택을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하며 한국의 FTA 수혜 품목(자동차 부품, 화장품, 의약품 등) 관련 다양한 마케팅사업을 추진 중인 바, 중미 시장에 관심있는 우리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과정보 : 박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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