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테말라, 올림픽 출전 길 열렸다

2024년 3월 12일

법원이 Jorge Rodas 과테말라 올림픽위원회(COG, el Comité Olímpico Guatemalteco)  위원장의 자격을 결국 취소했다.

이로써 과테말라 선수들이 올림픽에 출전 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되었다.

과테말라 올림픽 위원회는 2022년 초 실시된 위원장과 지도부 선출 선거가 파행을 겪었다.

당시 선거에서는 Gerardo Aguirre가 올림픽 위원회 위원장에 선출되었으나 당시 경쟁자였던 현 Jorge Alexander Rodas가 반발하고 헌법재판소가 그의 손을 들어주며 위원장 선출이 번복 되었다. 

Jorge Rodas와 그의 측근 인사들은 당시 대통령이었던 지아마떼이 전 대통령과 여당 인사들과 가까운 인물들로 정치권의 지지를 받았다는 소문이 파다했다.

이에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과테말라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부정한 '정부의 개입'으로 규정하고 새로운 해결책을 찾을 것을 과테말라 올림픽위원회에 명령했다. 

하지만 과테말라 올림픽위원회가 국제올림픽위원회의 결정을 따르지 않자 2022년 10월 총회에서 과테말라의 국제올림픽위원회 회원자격을 박탈하였으며 국제올림픽위원회가 주관하는 모든 국제대회에 과테말라 선수들은 과테말라 대표로 참여할 수 없게 되었다.

그러나 이번 법원의 과테말라 올림픽위원장 자격 취소 판결로 국제올림픽 위원회 회원자격이 회복된다면 과테말라 선수들의 국제대회 참가가 다시 가능해 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법원의 취소 결정에 대해 Jorge Rodas 위원장과 현 올림픽 위원회 지도부는 "명백한 불법 판결"이라며 법원의 판결을 따르지 않겠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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