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J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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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31일

국제투명성기구와 과테말라 시민단체 Acción Ciudadana가 발표한 2022년 부패인식지수(CPI)에 따르면, 과테말라는 아메리카 대륙 최하위 5개 국 중 하나로 나타났다.

국제투명성기구(TI:Transparency International)는 독일 베를린에 본부를 두고 매년 전문가들이 느끼는 국가 청렴도에 대해 각 국가의 부패인식지수를 매년 발표하는 NGO기구다.

조사대상 국가는 총 180개 국가로 점수가 높을 수록 청렴한 국가로 평가된다.

2022년 과테말라의 부패인식지수는 24점으로 전체 180개 국가 중 150위를 차지했다.

중남미 국가 중에서는 우루과이가 74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과테말라 보다 낮은 부패인식지수 점수를 받은 국가는 온두라스 23점, 니카라과 19점, 아이티 17점 및 베네수엘라 14점 뿐이다.

시민단체 Acción Ciudadana는 알바로 꼴롬 정부 시절 전 세계 91위에서 오또 뻬레스 정부와 지미 모랄레스 정부를 지나며 현 알레한드로 지아마떼이 정부를 거치며 150위로 59계단 떨어져 역대 최저점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제투명성기구는 현 지아마떼이 정부를 최악의 정부라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2021년에 비해 2022년 과테말라 민주주의 지수는 0.66점 하락했으며, 부패척결 능력도 -1.17점, 법치주의 등급도 -0.02점 하락해 전반적으로 퇴보한 것으로 나타나며, 베네수엘라와 니카라와 같은 권위주의 정부로 평가되었으며, 아이티처럼 실패한 정부로 간주되었다.

시민단체 Acción Ciudadana는 불투명한 국가예산의 증가와 지출 증가가 부패인식지수 하락을 불러왔으며, 특히 부패와 싸울 기구 해체가 가장 큰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구체적으로는 정부가 부패와 싸워 온 검사와 판사를 박해 했으며, 받해받은 이들이 다른 나라로 망명하는 사태를 불러오며 부패 행위자에 대한 면책과 발부패 활동가에 대한 범죄화 현상을 만들어 냈다고 평가했다.

또 상당수의 과테말라 국민이 고향을 떠나 미국이나 멕시코로 이주하는 현상도 최악의 평가를 받은 이유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대한민국의 부패인식지수는 63점으로 국가 청렴도는 전 세계 32위를 기록했다.

La Ho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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