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Au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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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달동안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가 두 배로 늘어나며, 16일까지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가 2,379명으로 증가한 가운데 과테말라는 중미에서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가 가장 많은 나라이다.

16일까지 과테말라는 코로나로 인해 2,379명이 사망했다. 온두라스 1,500명, 엘살바도르 600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코스타리카와 니카라과의 사망자 숫자는 이보다 현저히 낮다.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가 늘어나며, 정부에서 운영하는 공동묘지의 매장가능 공간을 확장하고 있으며, 과테말라시는 코로나로 사망한 환자를 위한 별도의 매장공간을 마련해 놓고 있다.

과테말라시 매장지를 관리하는 Byron Fuentes는 "코로나로 사망하는 경우 장례 관계자 이외에는 가족조차도 묘지에 올 수 없다. 또 병원에서 사망한 코로나 환자의 매장을 위해서 병원의료진을 비롯해 고인을 이송하는 직원과 매장지 직원들까지 전신방호복을 입고 감염되지 않도록 조심하며 고인을 매장한다"고 설명했다.

Byron Fuentes 대표는 매장지 한 곳에 1구의 시신을 안치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코로나로 인한 시신 861구를 매장한 가운데 이 중 68구는 신원을 알 수 없는 'XX'로 표기된 시신이었다고 말했다.

코로나 환자를 치료하고 있는 의사 Eduardo Camey씨는 판데믹 상황에서 수 많은 환자의 죽음을 보는 것이 가장 힘들다고 토로했다. 그는 "의료진으로서 환자의 죽음을 보는게 특별한 일은 아니지만, 최근의 상황은 익숙함의 한계를 뛰어넘는 일"이라고 말했다.

Prensa Lib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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