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월 25일(화)
수많은 과테말라인들이 해외에서 일하며 본국으로 송금을 보내 경제를 지탱하고 있는 가운데 2024년, 이들의 노동력은 송금 증가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
라틴아메리카와 카리브해 지역에서 해외 송금은 수백만 가구의 주요 소득원으로 자리 잡고 있다. 2024년, 이 지역은 총 1,609억 달러의 송금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전년 대비 5% 증가한 수치라고 미주개발은행(BID)이 발표했다.
비록 증가율은 둔화되었지만, 해외 송금은 여전히 여러 국가의 경제에서 필수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BID의 연구에 따르면 2024년 라틴아메리카에서 가장 많은 송금을 받은 10개국과 그 경제적 영향을 분석한 결과, 과테말라는 두 번째로 많은 송금을 받은 나라로 나타났다.
라틴아메리카로 유입되는 해외 송금은 주로 이 지역 출신의 이민자가 많은 국가에서 발생한다. 미국은 가장 많은 해외송금액이 가장 큰 국가이며, 그 뒤를 스페인 및 기타 유럽 국가들이 따른다. 또한 캐나다와 칠레, 아르헨티나와 같은 일부 남미 국가들도 중요한 해외송금 발송국가 이다.
송금의 규모와 지속성은 이러한 국가들의 경제적 안정성과 노동시장 기회에 따라 결정된다.
2024년 라틴아메리카에서 가장 많은 해외송금을 받은 국가는 멕시코(651억 달러)로, 전체 송금의 40.5%를 차지하며 송금액 대부분은 미국에서 유입되었다. 중앙아메리카에서는 과테말라(215억 달러)가 가장 많은 돈을 받았으며, GDP에서 큰 비중을 차지했다. 도미니카공화국(101억 달러), 엘살바도르(84억 달러), 콜롬비아(75억 달러)도 주요 수혜국으로, 이민 증가와 경제적 요인에 따라 송금이 지속적으로 유입되었다. 온두라스(70억 달러), 에콰도르(47억 달러), 페루(45억 달러), 니카라과(39억 달러), 볼리비아(18억 달러) 역시 해외송금이 국가 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해외 송금은 여전히 라틴아메리카 수백만 가구의 생계를 유지하는 핵심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많은 경우, 이 송금이 가족들의 생활 수준을 개선하고, 교육과 의료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며, 나아가 일부 가정에서는 소규모 사업에 투자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송금의 지속적인 증가와 경제적 중요성은 향후에도 라틴아메리카 국가들의 경제 정책에서 중요한 요소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Prensa Lib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