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 거주하는 과테말라 국민이 국내에 있는 가족들에게 송금한 해외송금(Remesa)액이 11월 까지 100억 달러를 돌파했다.
과테말라 중앙은행은 올 해 1월부터 11월까지 해외에서 송금된 금액이 미화 10,076,784,000달러로 께짤로 환산하면 Q 78,767,203,007에 달한다고 밝혔다.
올 해 11월까지 송금된 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송금된 95억 달러에 비해 5.3% 증가한 금액으로 이같은 추세가 이어지면 코로나로 힘들었던 2020년에도 사상 최고의 해외송금액이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로 전세계의 경제가 힘든 상황속에서도 해외에 거주하는 과테말라 동포들은 4개월 연속 10억 달러 이상의 돈을 송금했으며, 과테말라가 경제적으로 가장 힘들었던 시기에 오히려 송금액은 늘어났다.
해외송금액이 늘어난 요인 중 하나는 올 해 치루어진 미국 대선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하고 이민자들의 추방 정책이 계속될 수도 있다는 불안감으로 인해 더 많은 돈을 송금했다.
Rafael Landívar대학의 경제학자 Erick Coyoy씨는 "전통적으로 소비가 늘어나는 연말까지 송금액은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이나, 트럼프의 패배가 확실해지는 2021년에는 정상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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