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6일(일)
교정청(DGSP)은 4월 6일(일), 교도소 내에 불법적으로 지어진 호화 아파트를 적발해 철거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아파트는 범죄 조직 마라 살바트루차(MS)의 핵심 간부들을 위해 지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철거는 수도 과테말라주 프라야스에 위치한 남성 예방 구금소 "Centro de Detención Preventiva para Hombres Restauración Constitucional”, 일반적으로 'Pavoncito'로 알려진 교도소 내부에서 이루어졌다.
교정청에 따르면, 해당 아파트는 2023년 11월 실시된 수색 중 처음 발견되었으며, 이는 허가받지 않은 자재 반입 및 불법 건축을 방조한 혐의로 당시 교도소 관계자들에게 형사 고발이 제기되는 계기가 되었다.
DGSP는 해당 아파트가 마라 살바트루차의 최고 간부 9명으로 구성된 '아홉 명의 평의회(Consejo de los Nueve)'를 위해 마련된 것으로 “이번 철거는 법률 준수를 의미하며, 교정 시스템 개혁과 구금 시설 정상화를 향한 중요한 진전”이라고 세르히오 벨라(Sergio Vela) 교정청장은 강조했다.
철거된 시설은 2024년 11월 19일, 검찰(MP)이 이 교도소에서 조직된 공갈 전화를 차단하기 위해 실시한 수색 작전 중 발견됐다. 당시 검찰 조사관은 일부 아파트가 여전히 미완공 상태였으나, 다른 곳은 이미 고급 가구와 전자제품으로 꾸며져 있었다고 설명했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해당 아파트는 원목으로 마감된 계단, 세라믹 바닥이 깔린 욕실, 냉장고, 대형 TV, 액자에 넣은 그림 등으로 꾸며져 있었으며, 1층에는 공동 거실, 식당, 주방이 있었고, 2층에는 침실이 위치해 있었다.
Prensa Lib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