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Sep
15Sep

과테말라 국민 10명 중 6명은 정부와 대통령의 코로나 대응방식이 적절하지 않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ProDatos사가 대통령의 코로나 대응방식에 대한 월별 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발표했다.

코로나 상황에 대한 정부와 대통령의 방역정책에 대한 적절성을 묻는 질문에 '매우 동의한다'고 밝힌 응답자는 9월 들어 39%에 그쳤다. 이는 지난 6개월간 조사결과 중 가장 낮은 수치로 8월은 46%였으며, 코로나 사태가 시작한 후 처음 조사한 4월초 결과는 '매우 동의한다'가 83%였다.

반대로 정부와 대통령의 코로나 대응책에 대해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힌 응답자는 8월 18%에서 9월 24%로 소폭 상승했으나 9월 전체 응답자의 61%는 정부와 대통령의 코로나 대응정책에 동의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지난 8월 코로나19에 확진된 환자는 27,245명, 사망자는 978명이었으며, 9월 들어 확진자는 20,841명, 사망자는 640명에 달해 9월의 코로나 확진자와 사망자는 8월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와 대통령의 방역정책을 신뢰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이유에 대한 질문에는 29%가 "관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정상화 절차를 너무 빨리 시행했다"고 응답했다.

또 21%의 응답자들은 "정부의 코로나 공식 자료를 신뢰할 수 없기 때문", 29%는 "(정부가) 병원이나 의료진을 지원하지 않고 있기 때문", 18%는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적절한 지원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Adrián Chavez 전 보건부 차관은 설문결과대로 과테말라 국민이 정부와 대통령의 방역대책을 신뢰하지 않을 충분한 이유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부가 모든 지방자치단체에 코로나 검사의 공평한 배포를 시작으로 코로나 현황 홈페이지 운영을 시작했으나 실제 적절한 배포가 이루어 졌는지 국민들이 의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시행되고 있는 지역별 코로나 위험도를 측정해 색깔별로 구분하는 경보시스템은 보건시스템의 대응능력은 고려하지 않은 것이며, (PCR검사와 함께) 시행되는 항원검사는 부정확한 검사결과로 인해 위음성을 증가시킨다고 설명했다.

그는 항원검사는 병원이나 보건당국 보다 비공개적으로 시행되는 경우가 많다며, 이로 인해 확진사례가 숨겨져 적절한 대응책을 내놓을 수 없게 한다고 주장했다.

Prensa Lib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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