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No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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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는, 18일 새벽  통과시킨 2021년 예산안(33-2020)을 일단 보류하고, 11월 30일 예산통과 마감시한까지 새로운 예산안을 심사하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997억 께짤의 2021년 정부 예산안은 18일 새벽 이미 국회를 통과했으나, 보건 및 교육 예산 등이 대폭삭감되고 경제 재활성화라는 명목으로 17억 께짤, 7개의 대형 건설사업이 포함되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국민들의 반대가 거세지고 격렬한 시위가 이어졌다.

이에 국민들은 33-2020안이 통과되기 전부터 국회 인근에서 시위를 벌였으며, 특히 지난 토요일(21일)에는 성난 시위대가 예산안을 통과시킨 국회내에 불을 지르는 등의 과격시위가 발생하기도 했다.

일요일까지 시위가 이어지자 Allan Rodriguez 국회의장을 비롯한 국회 지도부와 여당 및 일부 야당들은 23일 자정을 넘긴 시간 국회도 아닌 국방부에 모여 통과된 예산안에 잘못이 없었다고 항변하면서도 대통령이 검토할 수 있도록 통과된 예산안을 정부에 보내지 않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결국 정당 대표들은 24일(화) 다시 회의를 열고, 새로운 예산안을 심사 하는데 노력하기로 했으며, 이전 예산안 중 국회관련 1억 6,860만 께짤을 취소 시킬 수도 있다고 밝혔다.

Rodríguez 국회의장은 "예산안 통과 마감시한 전까지 새로운 예산안을 정부가 공식적으로 제출해 주길 바라고 있으며, 새로 제출된 예산안에 대해 국회의원들의 입장에 따라 (예산안) 의견이 다를 수 있지만, 그 안에서 균형과 발전을 위한 합의점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국회가 이미 통과된 예산안의 처리를 중단시키고 새로운 예산안에 대해 심사할 수 있다고 밝혔으나, 알레한드로 지아마떼이 대통령은 정부의 예산안은 국민 건강과 안보, 정의, 및 경제 재활성화에 맞추어진 예산안이라며 옹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Prensa Lib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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