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Apr
18Apr

기예르모 까스띠요 부통령이 지아마떼이 대통령의 위수령 선포 직후 이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다.

부통령은 "과테말라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기지만, 여러 합리적인 이유들로 알레한드로 지아마떼이 대통령이 선포한 위수령 결정에는 반대한다"고 밝혔다.

알레한드로 지아마떼이 대통령과 기예르모 까스띠요 부통령과의 불화가 지난해 부터 계속되어 온 가운데, 최근 대법관 선출 문제로도 충돌을 겪은 바 있다.

기예르모 까스띠요 부통령은, 대통령이 밝힌 새 방역지침의 대부분은 이미 이전부터 시행해 온 조치로 위수령 선포는 필요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1년간 정부는 계엄령을 유지했었고 국민들은 이에 지친 상태다. 현재는 백신접종과 함께 마스크 쓰기와 사회적 거리두기 및 손 소독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며, 정부의 이번 조치는 전염병을 예방하기보다 경제와 고용 회복에 악영향을 준다"고 주장했다.

또 "국민들은 백신 접종이 끝날때 까지 감염되지 않도록 스스로 노력하고 사회 및 경제 생활의 균형을 계속 유지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권위원회(PDH)의 Jordán Rodas 위원장도 대통령의 이번 조치에 우려를 나타냈다.

Jordán Rodas 위원장은 자신의 트위터에서 "지아마떼이 대통령과 정부가 결정한 이번 조치는 국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함이 아닌, 커져만 가는 사회불만과 시위를 막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정부는 국민들의 권리를 제한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Prensa Lib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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