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2일(일)
2025년 1월 1일부터 농업 및 비농업 활동에 대해 최저임금을 10% 인상하고, 수출 및 섬산업 분야는 6%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2025년 CE1의 최저임금은 농업분야 월 Q 3,843.50, 비농업분야 Q 3,973.00, 섬산업 Q 3,651.00이며, CE2는 농업분야 월 Q 3,686.00, 비농업분야 Q 3,880.60, 섬산업 Q 3,464.00을 받게 된다.
베르나르도 아레발로 대통령은 12월 22일 일요일 저녁, 대국민 담화를 통해 2025년 최저임금을 공개했다.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에 고려된 변수는 물가 상승률(인플레이션), 노동시장 상황, 그리고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며 2024년 GDP 성장률은 3.7%, 2025년에는 4%로 전망된다.
최저임금을 논의해 온 최저임금위원회(CNS)에서 노동자 대표들은 모든 업종 및 지역에서 월 Q200 인상을 요구했으나, 고용주 대표들은 CE 1에서는 3%, CE 2에서는 1.5% 인상을 제안했었다.
아레발로 대통령의 내년 최저임금 안은 최근 몇 년간의 발표된 인상안보다 높아 기초생활비와의 격차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4년 11월 기준, 도시 지역 1인당 기초생활비(CBA)는 Q892.69, 농촌 지역은 Q690.42였으며, 5인 가족 기준으로 각각 Q4,463와 Q3,452가 필요했다. 이번 인상으로 격차가 Q700~Q1,000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아레발로 대통령의 내년도 최저임금 발표에 대해 정부측은 노동자의 빈곤 탈출 및 구매력 확대를 위한 결정이라고 밝힌 가운데, 노동계측은 인상률이 기대에는 미치지 못 하지만, 정부측의 결정을 받아 들이는 모습이다. 다만 고용주 측은 지난 몇 년 평균 보다 높은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해 중소기업에 부담을 줄 수 있으며, 정상적인 기업들이 비공식 경제로 전환될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2022년 기준, 비공식 부문에서 일하는 과테말라의 노동자는 70.8%에 달했으며, 이들 중 다수가 월 평균 Q2,207의 수입에 그치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비공식 경제부문 종사자에게 최저임금 인상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지만, 이들의 임금이 여전히 최저임금에 미치지 못할 우려도 존재한다.
Prensa Lib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