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계와 경영계의 2021년 최저 임금의 제안 시한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올 해도 양측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농업 비농업, 수출업 및 봉제업의 최저임금을 결정하기 위한 분석작업을 몇 일내로 끝낸 후 최저임금위원회(CNS)에 보고해야 하는 시한이 다가오고 있다.
특히 올 해는 감염병 상황으로 인해 논의 과정이 정상적이지 못 했던 가운데 다음주로 예정된 내년도 최저임금 투표를 앞당기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Vestex의 Alejandro Ceballos 회장은 수출 및 봉제업의 내년 최저임금과 관련 올 해와 같이 동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이는 고용주들과 협의한 내용으로 국제노동기구(ILO)의 기준에 따르면 최저임금을 오히려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판데믹으로 인해 힘들었던 상황을 감안 한다면 최저임금 인상액은 '0'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올 해 비농업분야의 최저임금은 하루 Q 92.88, 월 보너스 Q 250.00로 월 최저임금은 Q 3.075.10이며, 농업분야는 하루 Q 90.16, 월 Q 2.992.37이며, 수출 및 봉제업은 하루 Q 84.88, 월 Q 2,831.77이다.
Ceballos 회장은 내년 최저임금 결정과정에서 노동계와 논의될 주요 사안은 과테말라의 코로나로 인한 경제 상황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Rafael Rodríguez Pellecer 노동부 장관도 코로나로 인해 107,000명의 IGSS 회원이 급감했다고 지난 화요일 밝혀다며 "안타깝게도 2021년 최저임금을 인상할 여력이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또 올 해 코로나로 인해 어려워진 경제와 고용시장을 내년안에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두 배의 노력과 함께 우리모두 허리띠를 졸라매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경제인연합회(CACIF)의 Guido Ricci 위원도 "경제상황을 볼 때 내년도 최저임금을 인상할 어떠한 요인도 존재하지 않으며, 이와 다른 제안을 내놓기는 힘들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저임금위원회(CNS)의 노동자측 대표로 참여하고 있는 Rigoberto Dueñas 위원은 2021년 최저임금은 산업분야를 막론하고 모두 하루 Q 135.00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하루 Q 135.00의 금액은 노조와 노동계 공동위원회가 지난 2주간 논의해 나온 결과물로 2021년 최저임금은 Q 4,106.25에 Q 250.00의 보너스가 지급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향후 4년간의 인플레이션을 고려하면 최저임금의 점진적인 증가가 필요해 2024년에는 하루 최저임금이 Q 185.00까지 늘어나야 한다고 밝혔다.
노동계의 이같은 주장대로라면 2024년에는 월 최저임금이 Q 5,627.08에 보너스 Q 250.00이 지급되어야 한다.
Rigoberto Dueñas 위원은 "고용계는 코로나 상황 이전 지난 20년 동안에도 임금인상 요인이 없다는 주장을 되풀이 해 왔다"고 강조했다.
통계청은 8월 최저생계비(CBA, 4인 가족 기준 한달 동안 필요한 34개 식료품비)는 Q 3,692.62이며, 최저생활비(CA, 4인 가족 기준 최저생계비에 통신, 교통, 여가, 교육비 등을 포함한 비용)는 Q 8,380.56이라고 밝힌 바 있다.
노동계와 고용계 및 정부가 참여한 최저임금위원회(CNS)에서 내년 최저임금안을 합의하지 못하면 알레한드로 지아마떼이 대통령에게 결정권이 넘어가며, 대통령은 오는 12월 31일까지 2021년 최저임금을 결정해 발표해야 한다.
지난해 노동계는 하루 최저임금을 Q 184로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었으나 최저임금위원회(CNS)에서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 해 당시 대통령이었던 지미 모랄레스 대통령에게 결정권이 넘어갔으며, 지미 모랄레스 대통령은 최저임금을 2018년과 같은 금액으로 동결했었다.
Prensa Lib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