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14일
과테말라 노동자의 70%가 비공식 경제분야에서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공식 경제는 과세되지 않는, 어떠한 정부 기관의 간섭을 받지 않고 국민총생산 (GNP) 통계에도 나타나지 않는 경제분야를 지칭하며, 특히 도시화 된 지역에서, ‘기록에서 누락된' 노동자들이나 미조직 또는 미등록 노동자들이 규제받지 않는 공장들에서 생산한 상품들(현금이 아니라 실물로)을 통해 생산되고 교환되는 재화와 서비스들, 그리고 길거리에서 규제 없이 팔리는 재화 및 서비스 등을 모두 일컫는 단어이다
과테말라에서는 6인 미만 기업의 고용주 및 근로자들 중 전문가와 기술자를 제외한 자영업자와 돈을 받지 않고 일하는 가족 구성원 및 가사 서비스에 고용된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과테말라의 비공식 경제 분야(el sector económico informal)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고용 및 소득조사(ENEI)에 따르면 전체 노동자의 71.1%가 비공식 경제분야에서 일하고 있다.
24세 이상의 노동자가 대부분인 비공식 경제분야의 노동자들은 지역별로 보면 대도시 10.7%, 그 외 도시 20.6% 농촌지역에서 45.4%가 일하고 있으며, 분야별로 보면 농업 34.2%, 상업 28.2%, 제조업 12.9%가 비공식 경제 활동을 하고 있다.
통신업의 경우 비공식 경제분야 노동자는 0.1%에 불과하다.
중미 재정연구소(Icefi)의 Abelardo Medina Bermejo 코디네이터에 따르면 비공식 경제분야 일자리는 좋은 일자리가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으로 이를 줄이기 위해서는 기업들이 더 나은 급여를 주는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핵심 이라고 주장했다.
그녀는 "과테말라의 일자리가 충분하지 않은 데다 일자리를 찾더라도 급여가 적은 비공식 경제 부문에서 일할 수 밖에 없는 것이 해외 이주 증가의 주된 이유가 된다"는 국제이주기구(IOM)의 연구를 인용했다.
또 투자와 생산 부족은 저임금 일자리를 양산하고 일자리 부족으로 이어지며 부족한 일자리는 비공식 경제분야 노동자와 이주자를 양산하게 된다.
그러나 늘어나는 해외이주자들로 해외 가족송금이 늘어나는 상황으로 이어지고 이러한 상황에 안주하게 되면 이를 바꿀 필요성이 없어지게 되고 또 다시 투자와 생산 부족으로 이어지게 된다고 지적했다.
Prensa Lib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