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 Au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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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8월 6일

과테말라 기업 사회적 책임 행동 센터(CentraRSE)가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과테말라 국민들의 해외 이주로 인해 건설 및 운송 부문이 가장 큰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참여한 61개의 대·중·소기업 중 82%가 건설업계의 노동력 부족을 인정한 가운데 조사된 기업 중 18%만이 이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을 가지고 있다고 보고했으며, 나머지 기업은 그렇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CentraRSE의 Juan Pablo Morataya 총괄 매니저는 "과테말라 국내의 가용 노동력이 줄어들고 있지만 해외로 이주한 노동자들의 송금이 증가하고 있어 경제적, 사회적 영향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과테말라 중앙은행의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첫 6개월 동안 해외이주 노동자들은 102억 7100만 달러(약 789억 3000만 께짤)를 과테말라 국내로 송금했다. 

2023년 에는 총 198억 400만 달러(약 1,522억 30만 께짤)라는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으며, 올해 말에 는다시 이 금액을 능가하는 송금액이 기록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4년 3월, 대통령실 산하 기획 및 사업 사무국(Segeplan)과 유엔 인구 기금(UNFPA)은 "과테말라, 무한한 가능성의 나라"라는 제목의 2024년 인구 상황 분석을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는 유엔 경제사회국의 추정치를 기반으로 2012년에서 2021년까지 연간 41,000명의 과테말라 국민이 해외로 이주한 것으로 추정했다.

또 이주자의 77.5%가 남성으로 총 190만 명의 과테말라 국민이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과테말라 이민자가 많이 거주하는 미국에서는 전체 이주자의 29%가 서비스 부문에서, 24.3%가 건설 및 유지보수 부문에서 일하고 있다.

CentraRSE의 Morataya 매니저는 여러 기업 회원들로부터 해외 이주가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해 달라는 요청을 받은 후 더 깊은 관심을 갖고 살펴 보던 중 "건설업과 같은 부문에서 많은 사람들이 업무의 일환으로 미국을 여행한 후 그곳에 남으면서 운송업 관련 노동인력이 감소한 사례를 확인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는 미국으로 건너간 화물차 운전사들이 미국에서의 생활을 동료들에게 알리면서 해외로 이주하는 일이 반복되었고, 그 결과 현재 운송업 종사자가 줄어들게 되었으며 많은 여성들 또한 남편을 따라 미국으로 이주했음에도 남성이 부족해 지는 인구 구조를 불러 왔다고 주장했다.

예를 들어 남부 해안가 지역에서는 남성들의 해외 이주가 눈에 띄기 증가하며 최근에는 지역에 있는 여러 제당소에서의 여성 고용이 증가하였고 여성들이 중장비를 운영하는 기업도 나타나고 있다.

또 남성들이 부족해지며 일부 지역에서는 인구의 80%가 여성인 지역도 나타나고 있다. 

제당소의 경우 여성들을 위한 일자리가 점점 더 많아 지고 있어 여성들이 용접공, 기계공, 트럭 운전수, 수확기 및 트랙터 운전기사, 파종과 같은 산업 기계 조작분야에서도 일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Soy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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