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들어 달러 당 께짤의 환율이 상승하며 기준환율은 9월 24일 Q 7.842 까지 상승했다.
금융당국은 최근의 환율인상에 관해 연말 상품구매에 따른 달러 수요가 늘어난 것이 원인이라며 큰 문제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지난 8월 1일, 과테말라 중앙은행이 발표한 달러 당 께짤의 기준환율은 Q 7.72였으나 53일 지난 9월 24일은 7.842로 약 Q 0.14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시중 은행에서 달러를 구입하거는 경우 달러 당 께짤은 Q 7.95, 매입하는 경우 Q 7.65 수준이다.
금융통화위원회(Junta Montetaria)의 Alfredo Blanco Valdés 부위원장은 최근 환율의 오름세에도 불구하고 "환율의 움직임은 계속해서 안정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부위원장은 "최근 환율 인상은 연말을 위한 상품 구매 수요가 늘어나는 계절적 요인으로, 이전과 비교해도 특별한 움직임은 없다. 이 시기에는 기업들이 상품을 구매하기 위한 달러 수요가 늘어나는 시기"라고 설명했다.
그는 "과테말라 상품가격에는 아직 반영되지 않았으나 국제해상운임료, 특히 중국노선의 해상운임료가 하락하고 있다"고 덧붙이며, 환율은 항상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왔기 때문에 급등이나 급락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또 "매해 환율안정을 위해 시장에 개입해 왔으며, 최근에도 약 3억 4,200만을 환율 시장 안정화에 사용했다"고 밝혔다.
'Libertad y Desarrollo' 재단의 Paul Boteo 이사는 최근의 환율 상승에 대해 "기업들의 제품구매에 따른 달러수요 증가와 수입제품의 가격 상승에 의한 달러 수요 증가 일 수도 있으며, 이 중에서도 수입제품 가격 상승에 관심을 갖고 있지만 환율 상승이 '자본유출'에 의한 것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달러 강세는 전 세계적인 현상으로 과테말라에서 달러 강세현상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오히려 그것이 더 이상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달러 환율 상승으로 해외가족송금(Remesas)이 감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앙은행이 발표한 9월 15일 까지의 해외가족송금액은 125억 2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7% 성장했으며 연말까지 175억 9천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1년 해외가족송금액은 152억 9,500만 달러였다.
Prensa Lib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