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사관은 코로나19관련 과테말라 동포기업 화상 간담회에 이어 2차 화상 안전간담회를 열었다.
화상회의에는 홍석화 대사와 송희영 한인회장을 비롯해 교회연합 변홍근 회장, 민주평통 이경수 지회장, 한글글학교 이은덕 교장, 김혜경 한마음 한글학교 교장, 세종학당 김성현 학장, 월드쉐어 이지은 간사, 굿네이버스 이재춘 지부장 및 상인 대표 등이 참석해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됐다.
홍석화 대사는 과테말라는 한국과 다르다는 점을 기억하고 교민들 스스로 위생과 방역 지침을 잘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또 대사관에서는 70만 달러 상당의 방역키트를 기부와 판매 방식으로 과테말라에 도입될 수 있도록 지원했으며, 과테말라 부통령을 예방해 한국 기업과 교민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부탁했다고 설명했다.
한국 정부 차원에서도 K방역 모델을 과테말라 정부에 전수해 방역능력을 향상 시킬 수 있도록 지난 4월 21일과 5월 13일 두 차례 '한-중남미 코로나19 대응 웹 세미나'를 개최했으며, 향후에도 이를 계속해 나갈 방침이라고 홍 대사는 설명했다.
송희영 한인회장은 코로나와 같은 재난사태를 대비하고 과테말라에 거주하고 있는 우리 동포들의 비상연락망을 확보하기 위한 교민 현황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협조를 당부했다.
이번 화상 간담회 에서는 각 기관의 코로나 대응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대책과 문제점을 굥유하기도 하였다.
한국학교는 3월 13부터 실시한 임시 휴교 후 4월 4일부터 지금까지 8주간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어버이의 날의 경우 학생들이 부모님들께 카네이션을 만들어 주기 위해 한인마트를 이용해 카네이션 재료를 분배하고 각자의 집에서 동영상 수업으로 선생님과 만든 후 부모님께 선물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제트여행사의 권태심 대표는 귀국을 원하는 교민들의 귀국항공기가 6월과 7월에도 운행될 예정이나 아직 귀국을 원하는 교민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권대표는 과테말라 국제공항이 6월 중순 정상화 될 예정이었으나 연기되어 7월 중순 정상화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정확한 정상화 시기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화상 회의에 참석한 김정석 경찰 영사는 한인교민 중 코로나-19 감염자에 대한 정보 공개 요구가 있었으나 감염자의 정보 유출로 인해 또 다른 피해가 발생할 것이 우려되어 모든 정보를 공개하긴 힘들다고 설명했다.
이에 홍석화 대사는 불필요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는 수준에서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과정보 : 박성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