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M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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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3월 16일(일)

께짤떼낭고(Quetzaltenango) 시장 후안 페르난도 로페스(Juan Fernando López)가 인문주의당(Partido Humanista)을 떠나 국회 다수당인 국가희망연합당(UNE, Unidad Nacional de la Esperanza)에 합류했다. 그는 2027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UNE당 소속으로 출마할 예정이다.

로페스 시장은 2019년과 2023년 두 차례 께짤떼낭고 시장에 당선된 인물로, 지난 주말 열린 UNE당 총회에서 정식으로 입당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UNE당의 전 대통령 후보였던 산드라 토레스(Sandra Torres)와 다수의 UNE당 의원들이 참석했다. 총회에서는 후안 페르난도 로페스를 께짤떼낭고 주(Departamento de Quetzaltenango) UNE당 사무총장으로 선출하며 향후 지역 정치에서의 그의 역할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후안 페르난도 로페스 시장은 과테말라 대통령과 맞먹는 수준의 급여를 받고 있어 꾸준히 비판의 대상이 되어왔다. 께짤떼낭고 시청의 웹사이트에 따르면, 그의 월 급여는 110,000 께짤(한화 약 1,900만원)에 달한다. 이는 과테말라 내 비농업 부문 최저임금의 약 29배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구체적인 급여 내역은 다음과 같다.

  • 기본급: Q40,000
  • 회의 수당(디에타): Q26,996.62
  • 대표 경비비: Q45,000
  • 기타 보너스: Q300

이 같은 고액 급여는 대통령의 급여와 비교될 만큼 높아 시민들의 비판을 받고 있으며, 과거 여러 차례 시민 단체와 지역 주민들로부터 과도한 보수에 대한 문제 제기가 이어졌다.

후안 페르난도 로페스 시장은 재임 기간 동안 수차례 논란에 휘말렸다. 특히 2023년 10월, 께짤떼낭고의 베니토 후아레스(Benito Juárez) 공원에서 50그루 이상의 나무가 벌목된 사건이 대표적이다. 지역 주민들은 이를 생태계 파괴(에코사이드) 범죄라고 비판하며 로페스 시장의 책임을 주장했고, 이에 따라 면책특권 박탈 요청과 형사 고발이 이루어진 상태다.

또한 가톨릭 신부 호세 마리아 페레로(José María Ferrero), 일명 체미따(Chemita) 신부는 미사 도중 로페스 시장을 "부패했다"고 지적하며, "루시퍼"에 비유해 논란이 확산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UNE당은 후안 페르난도 로페스 시장을 당의 주요 인물로 영입하며 차기 선거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대통령급 급여와 여러 논란 속에서도 정치적 입지를 넓혀가는 그의 행보가 향후 어떻게 평가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Soy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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