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No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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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15일

러시아로부터 구매한 스푸트니크 V 백신 1,600만 도스 중 아직 받지 못 한 900만 도스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과테말라 정부는 1년이 훌쩍 지난 지금까지 "여전히 법적대응책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2021년 4월 5일, 과테말라 보건부는 러시아투자재단(RDIF)의 자회사인  Human Vaccine LLC와 스푸트니크 V 백신 1,600만 도스를 구매하기로 계약을 맺고 곧바로 6억 1,450만 께짤을 지불했다.

그러나 지연되는 백신공급 문제와 2021년 12월, 105만회를 마지막으로 공급이 중단된 스푸트니크 V 백신은 과테말라 국민들의 러시아 백신 기피현상으로 공급물량의 상당수가 이미 폐기되어 현재로는 더 이상 남아있지 않은 상태다.

백신 구매 직후 부터 문제가 발생하자, 과테말라 정부와 보건부는 스푸트니크 V 백신 구매와 관련 러시아 측과 재협상을 벌이겠다고 밝혔으나 이 후에는 지급한 금액에 상당하는 800만 도스만 구매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고 그 이 후에는 나머지 구매대금도 지불해야 하며 다른 의약품으로 변경할 수 있다고 말을 바꾸었다.

이 과정에서 과테말라 정부는 "러시아에 백신구매 대금 반환을 요청했다"고 밝히기도 했으나 러시아 측은 "그런 사실이 없다"고 밝혔으며, 그 상황에서도 당시 보건부 장관이었던 아멜리아 플로레스 장관은 국회에 출석해 "스푸트니크 V 백신 도입과 관련 아무런 문제가 없다. 매달 일정대로 백신이 도착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코마 보건부 장관 취임 후 에도 여전히 백신공급이 지연되자 스푸트니크 V 백신 구매계약과 관련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을 바꾼 뒤 지금까지 방치되고 있다.

스푸트니크 V 백신 구매 가격은 개 당 Q 76.80로 지금까지 700만 도스가 도입 되었으나 보관기한 만료로 사용하지 못하고 폐기된 백신만 약 482만 도스에 달한다.

Prensa Lib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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