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Jan
17Jan

과테말라 시내 여러곳에서 굉음이 들린다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

믹스코시 소나 4지역과  Boca del Monte 및 과테말라시 소나 3지역 주민들은 늦은 밤과 새벽을 비롯해 정오에도 땅속에서 굉음이 들리는 일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며, 몇년 전 산사태로 인해 마을주민이 매몰 당한 El Cambray사태나 Barrios San Antonio 사건을 떠올리며 두려움에 떨고 있다.

El Cambray 참사는 2015년 10월 1일 저녁, 산따 까딸리나 삐눌라시 El Cambray II 마을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인한 참사로, 당시 잠을 자던 주민 280명이 매몰되며 사망하거나 실종 되었다. 

당시 정부는 구조작업 한 달만에 작업중단을 선언하고 해당지역을 '그라운드 제로'로 선포한 후 모든 활동을 종료한 바 있다.

참사가 발생하기 전 재난대책본부는 El Cambray 마을과 인근에 산사태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으나 정부와 지자체는 이를 무시하고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지며 국민들의 공분을 일으켰었다.

재난대책본부(CONRED)는 17일 굉음이 발생하고 있다는 소나 3의 San José Buena Vista 마을을 조사하기 위해 전문가들을 파견했으나 아무런 이상징후도 파악하지 못 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밤과 새벽에 굉음이 들려온다는 주민들의 신고에 따라 현장에 왔지만 아무런 소리도 들을 수 없어 소리의 원인을 파악할 수 없었다"며, "이제는 지자체가 굉음에 대해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Prensa Lib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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