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과테말라 의회는 13시간이 넘는 마라톤 회의 끝에 2025년 국가 예산안을 승인했다.
의회를 통과한 2025년 예산은 1,485억 2,600만께짤(Q) 규모로, 베르나르도 아레발로 대통령의 집권 2년 차 행정부에 대한 지출 한도로 책정됐다.
140명의 국회의원이 찬성으로 통과된 예산안은 승인 과정에서 일부 의원들과 경제계가 재정 부족 및 기술적 오류를 지적하며 우려를 표명했으나, 결국 긴급 안건으로 처리되었다.
주요 부처 예산 배정액은 교육부: 255억 3천만께짤, 보건부: 152억께짤, 내무부: 82억 7,280만께짤, 건설통신부: 78억 7,990만께짤 (추가 증액 제외), 국방부: 46억 2천만께짤 등이며 549억 6,250만께짤은 검찰청, 지역개발위원회 등 다양한 공공기관의 운영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보건부의 경우 계약지 직원들을 011 정규직 직원으로 전환시킬 예정이며, 공공 의료기관에서 실습중인 의대생들에게 지급되는 장학금도 최소 임금 수준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필요한 자금은 주로 세수(1,093억 250만께짤)로 충당되며, 외국 정부 및 금융기관에서의 대출(24억 620만께짤)과 국채 발행(251억 410만께짤)을 통해 추가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그러나 국채 발행 금액의 절반 이상이 운영비로 사용될 예정인 점은 법적 금지 조항을 위반할 가능성이 있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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