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Apr
25Apr

지아마떼이 대통령의 방역지침 완화 발언에 대해 프렌사 리브레가 실시한 마스크 사용 의무화 철회 찬반조사에 2,865명이 응답한 가운데 이 중 52.5%가 찬성을, 마스크 사용 의무화가 이어져야 한다는 반대를 선택한 이들도 47.5%로 나타났다.

지난 주 께짤떼낭고를 방문한 지아마떼이 대통령이 "더 이상 과테말라 국민들(마스크 사용)을 강요할 수 없다"고 말한 데 이어 프란시스코 코마 보건부 장관도 "마스크 사용 의무화 철폐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해 마스크 사용 의무화 폐지 방침을 예고했다.

이에 대해 보건전문가들은 '시기상조'라고 밝히며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으나 기업인들은 '점진적인 완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과테말라 전염병 학회의 Alicia Chang 회장은 "백신 접종률이 낮은 과테말라의 상황을 고려할 때 마스크 사용 의무화 철폐를 고려하기에는 이르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일반적으로 마스크 사용을 중단하기 위해서는 백신접종률이 70%를 넘어야 하지만 과테말라는 한 차례 백신을 맞은 과테말라 국민은 50%, 두 차례 접종을 완료한 비율도 33%에 그치고 있는데다 아이들의 백신접종률이 낮은 점도 우려된다. 마스크 사용 의무화 철폐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염병 전문학자인 Edwin Calgua 박사도 "병원과 공공시설을 비롯해 대중교통에서의 마스크 사용은 개별적으로 평가해야 하며, 마스크 사용 해제는 방역지침의 마지막 조치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기업인과 산업계에서는 정부의 이같은 지침에 환영의사를 밝혔다.

사립학교연합회(Asociación de Colegios Privados)의 Diana Brown 이사는 "학생들에게 대면수업이 필요하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손 소독과 거리두기 등 다른 방역지침이 지켜진다면 학생들의 교실복귀가 100% 가능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쇼핑몰 협회와 요식업 협회도 마찬가지로 찬성입장을 나타냈으며, 호텔과 관광업계는 마스크 벗기에 이어 외국인 관광객 입국시 제한조치도 없애야 한다고 주장했다.

Prensa Lib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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