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No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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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폭력 추방의 날(매해 11월 25일)을 맞아 인도주의 시민단체 GAM(Grupo de Apoyo Mutuo)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8년 이 후 과테말라에서 살해된 여성 피해자만 거의 1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GAM은 지난해 발생한 여성살해 사건은 모두 494건으로 2019년에 비해 201건 감소했으나 이는 코로나로 인한 이동의 제한으로 보이며 올 해에는 이미 538명의 여성이 살해 당해 다시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올 해 1월에 살해당한 한 여성의 경우 가정폭력으로 신고된 적도 없는 상태에서 가족이 실종신고를 했으나, 검찰 수사를 통해 남편이 부인을 살해한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GAM이 수집한 정보에 따르면 2020년 신고된 가정폭력 사건은 5,943건이었으나 올 해는 지난 10월까지 6,810건이 신고된 것으로 집계되며 지난해 전체 신고건수를 이미 초과했다.

늘어난 것은 가정폭력사건 뿐만이 아니다.

성폭행 사건의 경우 코로나 이전인 2019년에는 7,854건이 신고되었으나 코로나가 발생한 2020년에는 5,738건으로 줄었다가 올 해에는 8,537건으로 대폭 증가했다.

여성을 대상으로 한 폭행이나 범죄를 막기위한 법률이 제정된 2008년 이후 지금까지 약 1만 명에 가까운 여성이 살해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GAM은 과테말라내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남녀 성차별의 폐해가 여성폭력사건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과테말라는 하루 평균 2명의 여성이 살해당하고 있으며, 지난 10년 동안 약 6만 명의 남성과 여성이 대부분 총기에 의해 살해 당했다.

Prensa Lib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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