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 D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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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4일(수)

멕시코가 2025년부터 최저임금을 12%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클라우디아 쉐인바움(Claudia Sheinbaum) 멕시코 대통령의 대선 공약을 실현하기 위한 것으로, 노동복지부(Secretaría del Trabajo y Previsión Social)가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일반 최저임금은 하루 278.80페소(약 13.65달러), 로 인상되며, 북부 자유무역지대에서는 419.88페소(약 20.56달러)로 책정된다. 

마라트 볼라뇨스(Marath Bolaños) 노동복지부 장관은 이번 인상이 서민 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조치로 소비자들은 5.3kg의 콩, 5.6kg의 달걀, 13.2kg의 토르티야를 구매할 수 있는 여력을 갖게 될 것"이라며, 최저임금의 구매력을 기초생활비의 2.5배 수준으로 회복하려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과테말라에서도 내년도 최저임금을 10% 인상하는 안이 논의되고 있다. 

지난 10월 31일, 과테말라 노동부는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 해 보다 10%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최저임금과 기초생활비 간의 격차를 줄이기 위한 조치로 최저임금 인상은 고용주, 경제 전문가, 그리고 정부 대표가 참여하는 국가임금위원회(Comisión Nacional del Salario)의 심의를 거쳐 결정된다. 

그러나 과테말라의 기업들은 10% 인상 움직임에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들은 "최저임금 인상이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저해하고, 미국으로의 이민 증가와 비공식 노동의 확산을 초래할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 하기도 했다.

Soy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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