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해양기상청, "2024년 하반기 La Niña 현상 심화"

2024년 2월 11일

최근 미국 해양기상청(NOAA)은 2024년도 하반기 태평양 바다와 인근지역에 La Niña 현상이 도래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La Niña 현상은 해수면 온도의 변화 뿐 아니라 기후변화를 심화시키며 이로 인해 과테말라의 기상변화에도 많은 영향을 미친다.

미 해양기상청은 올 해 하반기 La Niña 현상 발생율이 7월 55%, 8월 70%, 9월~10월에는 75%~80% 사이로 예측되고 과테말라에는 5월부터 더 많은 비와 습할 날씨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하반기 La Niña 현상의 심화로 과테말라에서는 예년보다 더 많은 강우량이 예상된다. 다만 4월~6월에는 북부지역의 강우량은 평년보다 낮을 수 있으나 나머지 지역은 평년보다 높은 강우량이 기록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전통적으로 우기의 시작은 5월 중순이지만 Boca Coasta와 같은 지역의 경우 3월 부터 우기가 시작될 수 있다고 미 해양기상청과 컬럼비아대학교 기후사회국제연구소는 예측했다.

과테말라 기상청(Insivumeh)도 "7월과 8월 사이에는 Bocacosta, Pacific, Central Altiplano 및 Oriente지역에는 평소보다 높은 강우량이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올 하반기 La Niña 현상으로 인해 과테말라 전역에 많은 비가 내려 산사태 발생 위험이 높아 지지만 El Niño 현상이 지배적이었던 2023년에 비해서는 서늘한 날씨가 이어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