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Fe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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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2월 13일(수)

발렌타인데이(Día del Cariño) 시즌은 과테말라의 꽃 수출에 중요한 시기이며, 올해 약 800만 송이가 수출된 가운데 이 중 90%는 장미가 차지하였다.

또 장미 외에도 난초(las orquídeas), 거베라(gerberas), 극락조화(aves del paraiso), 용머리꽃(dragones), 백합(lirios 등의 꽃이 인기가 높다.

과테말라 수출업협회(Agexport) 산하 꽃·식물·잎 장식 위원회의 리지 몬테로(Lizzy Montero) 위원장은 "수출업체들은 11월부터 준비를 시작하며, 1월 중순부터 항공편을 통해 꽃을 배송해 당일 도착할 수 있도록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장미는 여전히 발렌타인데이 시즌 가장 인기 있는 품목이며, 고객들은 다른 꽃이나 잎 장식 없이 단독으로 장미만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이에 따라 생산업체들은 노동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는데, 특히 농촌 지역 여성들을 선별 및 포장 작업에 고용하는 경우가 많다. 

현재 약 5,000명 이상이 이 시즌 동안 꽃 생산 및 수출과 관련된 업무에 종사하며, 이는 해당 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사카테페케스(Sacatepéquez) 지역이 꽃 생산과 수출의 주요 거점이며, 주요 수출 대상국으로는 미국, 중미, 유럽 등이 포함된다.

2024년 과테말라의 장미 수출액은 약 2,000만 달러(USD)에 달했으며, 2025년에는 3~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Agexport도 과테말라 꽃의 품질과 가격 경쟁력이 국제 시장에서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근에는 다양한 꽃과 잎 장식으로 구성된 완성형 부케도 인기를 끌고 있지만, 여전히 장미가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다. 업계는 연간 10%의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하며, 국제 박람회 및 잡지 광고 등을 통해 과테말라 꽃의 인지도를 더욱 높이려 하고 있다.

몬테로 위원장은 발렌타인데이 시즌 동안 과테말라 국내 시장에서도 약 100만 송이의 꽃이 소비되며, 이 중 장미가 가장 많이 판매된다고 밝혔다.

꽃 가격은 품종과 시기에 따라 변동하며, 발렌타인데이(Día del Cariño)가 다가올수록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작년에는 장미 가격이 현재보다 높았으며, 1월 첫 주에 12송이당 Q35에서 시작하여 2월 9일에는 Q43.50, 2월 13일에는 Q47.50까지 상승했다.

백합은 2024년 2월 첫째 주에는 Q62.50, 둘째 주에는 Q68.75였으며, 올해는 더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Prensa Lib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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