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ta Verapaz주 Cahabón시의 Denis Cristian Fraatz시장이 "백신접종과 코로나 검사는 법으로 규정된 의무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누구도 강요할 순 없다"라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Fraatz시장의 발언은 일면 상식적인 것으로, 아무 문제가 없는 것처럼 보이나, 백신접종 지연과 접종자 숫자가 좀처럼 늘지 않는 상황에서의 발언으로는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그는 지난 주 수요일 열린 지역시장 회의에서 "법에서 규정된 사항은 마스크 쓰기 뿐이다. 백신접종과 코로나 검사는 지킬 필요가 없으며, 잦은 검사로 사람들은 코피나 두통에 시달린다"고 주장했다. 또 보건부가 구입한 3만 개의 가짜 코로나 검사키트 사건을 예로 들며 보건부를 신뢰 할 수 없다고 밝혔다.
프렌사 리브레와 인터뷰를 갖은 Denis Cristian Fraatz시장은 "다행이도 우리 Cahabón시에서는 코로나 재유행이 없다"고 주장했으나 보건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13일 이후 발생한 확진자는 168명이며,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도 3명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코로나 검사와 백신접종은 세계보건기구가 전염병을 막기위해 권고하는 조치다.
Fraatz시장의 주장에 대해 Amelia Flores 보건부 장관은 "감염병을 막기 위해 국가 차원의 노력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의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 발언에 유감이며, 매일 감염병의 두려움에 맞서 싸우면서 백신접종과 방역지침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지난 28일에는 일부 접종센터의 컴퓨터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했음에도 전국에서 2만 2천건의 백신 접종을 완료 했다"고 설명했다.
전국자치단체연합(ANAM)의 Miguel Ovalle 회장(Salcajá시 시장)은 "Denis Cristian Fraatz시장의 발언에 대해 알지 못 한다"면서도 전국민의 백신접종을 독려하기 위해 전국자치단체연합(ANAM) 소속 시장들은 의무를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arin Slowing 공중보건 전문의도 정부의 방역지침에 대해 내부에서 의문을 제시한다는 사실을 상상할 수 없다며, 전염병을 막기위해서는 정부 전체의 조직적인 행동이 필요하고, 백신과 코로나 검사를 개인의 의사에 반해 강요할 순 없지만, 비과학적인 허위사실이 퍼지지 않도록 보건부가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목요일 지아마떼이 대통령도 "일부 종교지도자들이 백신에 대해 "죽은 아이들에서 뽑아낸 세포로 백신을 만들었다"는 허위사실을 퍼뜨리고 있다"고 기자회견에서 밝힌 바 있다.
Prensa Lib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