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J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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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테말라에서 코로나 백신을 접종받지 못 하는 5세~11세 어린이는 260만명에 달한다.

지난해 12월부터 유입된 오미크론이 새해 들어 우세종으로 자리잡았지만, 12세 미만 어린이의 백신접종 계획이 실행되지 않고 있으며, 2월부터는 본격적인 대면수업도 실행할 계획이다.

그러나 5세~11세 어린이들을 위한 백신 구매협상이 아직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보건부는 화이자와 어린이들을 위한 백신 구매를 협상하고 있으며, 구매가 결정되면 20일 후에는 백신접종이 이루어 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웃 국가인 엘살바도르의 경우 지난해 9월부터 5세~11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백신접종을 진행하고 있으며, 코스타리카도 1월 초부터 12세 미만에게도 백신 접종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지며 백신도 구매 하지 못 한 과테말라와 비교 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코로나에 감염된 과테말라 국민은 10,153명이며, 이 중 5세~11세 478명 이었으나 1월 25일 발표된 1월 한 달 동안의 총 감염자수는 48,625명, 5세~11세 감염자도 1,559명으로 큰 폭으로 늘어났다.

세계보건기구가 5세~11세에게 접종 할 수 있다고 밝힌 백신은 화이자 백신이 유일하다.

과테말라에는 지금까지 세계백신 공동구매 기구인 COVAX를 통해 3,215,160회 분을 구입했으며, 해당 백신은 12세 이상에게만 접종하고 있다.

국립예방접종협회의 Mario Melgar 박사는"화이자 백신을 이용한 5세~11세 접종은 성인접종량의 1/3인 10 마이크론을 희석해 사용해야 해 성인과는 다른 양을 접종해야 한다"고 밝혔다.

프란시스코 코마 보건부 장관은 "전체 인구의 40% 가량이 백신 접종을 원하지 않고 있어, 5세~11세 어린이 접종에 필요한 백신의 양을 산정하기 어렵지만, 제약회사와 계약 후 20일 내에는 5세~11세 어린이들에게도 백신을 접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2세~17세의 백신접종률도 좀처럼 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부는 12세~17세 청소년 중 백신을 한 차례 맞은 비율은 38.4%로 212만 명에 그치고 있으며, 두 차례 맞은 청소년은 24.06%, 부스터 샷 까지 접종한 비율은 0.04% 수준이라고 발표했다.

코로나 관련 정보를 발표하는 Laboratorio de Datos에 따르면,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 약 4백만 회 분이 보관되어 있어 백신부족 현상은 나타나지 않고 있지만 청소년 모두에게 부스터 샷까지 접종하기 위해서는 505만회 분의 백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중미 및 카리브해 전염병 학회의  Nancy Sandoval 회장은 "과테말라의 백신 접종률은 대유행을 막기 위한 수준보다 낮음에도, 대면수업을 준비하고 있어 우려된다"고 말했다.

Prensa Lib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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