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부 역학조사국장 Lorena Gobern이, 공립 및 사립 병원 연구 소장과 책임자에게 검은 곰팡이에 감염된 첫 번째 사례가 발견되었다며, 관련한 통제 조치를 강화해야한다고 권고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6월 23일, Chimaltenango주 Patzicia에 거주하는 제2형 당뇨병 병력이 있는 56세의 여성이 검은 곰팡이에 감염되었다는 진단을 받으며 과테말라 첫 감염 사례로 기록된 가운데, 보건당국은 해당 여성의 23세 가족도 검은 곰팡이에 감염된 것일 수 있다고 의심하고 있으나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검은 곰팡이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23세 여성은 Chimaltenango의 Tecpán 병원에서 진단을 받고 치료 및 검사를 위해 과테말라시의 San Juan de Dios 병원에 입원해 있다. 이 여성도 제2형 당뇨병 병력이 있다.
보건부 장관은 검은 공팡이에 감염된 사례는 앞서 언급한 두 사례와 더불어 Chimaltenango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있는 한 명의 여성이 더 있어 총 3명이라고 밝혔다.
검은 곰팡이는 '모균증' 혹은 '털곰팡이증'으로도 불리는 매우 드문 감염증으로 대개 토양이나 식물, 거름, 부패한 과일과 야채에서 흔히 발견되는 털곰팡이균에 노출돼 발생한다.
이는 부비동이나 뇌, 폐에 영향을 미치며 암 환자나 에이즈 환자처럼 심각한 면역 손상을 입은 사람들 혹은 당뇨 환자들에게는 생명에 위협이 될 수 있을 만큼 치명적이다.
하지만 스테로이드제는 면역력을 감소시키고, 당뇨 여부와 상관 없이 코로나19 환자들의 혈당 수치를 높인다. 이러한 면역력 저하가 이번 검은 곰팡이 감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의료진의 설명이다.
또한 전문가들은 검은 곰팡이의 감염이 산소 튜브 또는 가습기의 비위생적인 물과 같이 환경 원인도 있다고 지적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질병은 인도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지만 영국과 이탈리아에서도 확인되었으며 라틴 아메리카에서는 브라질, 칠레, 미국, 온두라스, 멕시코 및 우루과이에서도 일부 사례가 보고되었다.
Prensa Lib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