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 J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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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부 역학조사국장 Lorena Gobern이, 공립 및 사립 병원 연구 소장과 책임자에게 검은 곰팡이에 감염된 첫 번째 사례가 발견되었다며, 관련한 통제 조치를 강화해야한다고 권고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6월 23일, Chimaltenango주 Patzicia에 거주하는 제2형 당뇨병 병력이 있는 56세의 여성이 검은 곰팡이에 감염되었다는 진단을 받으며 과테말라 첫 감염 사례로 기록된 가운데, 보건당국은 해당 여성의 23세 가족도 검은 곰팡이에 감염된 것일 수 있다고 의심하고 있으나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검은 곰팡이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23세 여성은 Chimaltenango의 Tecpán 병원에서 진단을 받고 치료 및 검사를 위해 과테말라시의 San Juan de Dios 병원에 입원해 있다. 이 여성도 제2형 당뇨병 병력이 있다. 

보건부 장관은 검은 공팡이에 감염된 사례는 앞서 언급한 두 사례와 더불어 Chimaltenango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있는 한 명의 여성이 더 있어 총 3명이라고 밝혔다.

검은 곰팡이는 '모균증' 혹은 '털곰팡이증'으로도 불리는 매우 드문 감염증으로 대개 토양이나 식물, 거름, 부패한 과일과 야채에서 흔히 발견되는 털곰팡이균에 노출돼 발생한다. 

이는 부비동이나 뇌, 폐에 영향을 미치며 암 환자나 에이즈 환자처럼 심각한 면역 손상을 입은 사람들 혹은 당뇨 환자들에게는 생명에 위협이 될 수 있을 만큼 치명적이다.

의사들은 검은 곰팡이 감염 환자들의 사망률이 50%에 달한다며, 코로나19 중증 환자들에 쓰이는 치료제인 스테로이드의 사용으로 인해 이 감염증이 유발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스테로이드제는 코로나19 환자들의 폐에 생기는 염증을 줄이고 우리 몸이 바이러스와 싸우는 과정에서 과도한 면역 체계로 인한 손상을 막기 위해 사용된다.

하지만 스테로이드제는 면역력을 감소시키고, 당뇨 여부와 상관 없이 코로나19 환자들의 혈당 수치를 높인다. 이러한 면역력 저하가 이번 검은 곰팡이 감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의료진의 설명이다. 

또한 전문가들은 검은 곰팡이의 감염이 산소 튜브 또는 가습기의 비위생적인 물과 같이 환경 원인도 있다고 지적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질병은 인도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지만 영국과 이탈리아에서도 확인되었으며 라틴 아메리카에서는 브라질, 칠레, 미국, 온두라스, 멕시코 및 우루과이에서도 일부 사례가 보고되었다.

Prensa Lib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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