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 Fe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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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부는 보관기한 초과로 러시아의 스푸트니크 V 백신 1백만 도스가 폐기되었지만 이전 구매계약으로 인해 400만 도스를 추가로 구매해야 한다고 밝혔다.

보관기한 만료로 폐기되는 스푸트니크 V 백신은 1,081,000 도스로 약 Q 8,430의 손실이 발생했다.

프란시스코 코마 보건부 장관은 보관기한 만료 전 스푸트니크 V 백신을 최대한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했으나 백신접종을 반대하는 국민들로 인해 상당량을 폐기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또 백신접종 거부가 계속되면 사용하지 못 하고 폐기되는 백신의 양은 더 늘어날 것 이라고 밝혔다.

보건부 장관은 "백신을 접종 받으면 사망하거나 불임에 빠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국민들이 있다. 이같은 우려는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는 행태로, 국민들의 교육수준에 따라 접종거부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국민들의 백신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백신보관용 콜드체인 시스템을 확장하고 25개 부족어로 된 백신 홍보물을 만들어 배포했으나 도시를 제외한 지방의 백신접종률은 여전히 낮은 상태다.

오는 3월이면 약 210만 도스의 스푸트니크 V 1차와 2차 백신이 추가로 폐기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러시아와의 백신 구매계약에 따라 올 해 안에 400만 도스의 백신을 추가로 구매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건부는 보관기한 만료로 폐기되는 미사용분의 백신을 러시아 측에 요청해 새로운 백신으로 교체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으나 백신 구매 계약과 관련 법적인 문제가 없었는지도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28일(월), 국립 생물학 센터를 방문한 Aldo Dávila 의원은 보관기한이 만료되어 폐기되는 백신을 확인한 뒤 "더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었던 정부 예산이 차가운 냉동고 안에서 버려진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거의 Q 1억 혈세가 사리지게 되어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스푸트니크 V 백신의 보관기한이 만료되어 폐기되어야 하지만 정부가 이를 사용할 수도 있다는 암시를 지난주 내비쳤다고 주장한 Evelyn Morataya 의원은, "보관기한이 만료된 백신의 사용가능 여부에 대해 WHO의 승인도 받지 않고 사용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Karina Paz 의원은 "스푸트니크 V 백신보다 보관기한이 긴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 등이 있다. 알레한드로 지아마떼이 대통령은 스푸트니크 V 백신 구매가 적절치 않았다고 시인할 때"라고 주장했다.

Prensa Lib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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