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M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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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부는 부활절 기간인 3월 26일부터 4월 6일까지 통행금지 등 정부차원의 특별한 방역조치를 시행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다만 감염병 3차 확산이 이어지고 있는 시기인 만큼 국민들 스스로 책임있게 행동해 달라고 당부했다.

Amelia Flores 보건부 장관은 "3차 확산이 이어지고 사람들의 이동이 대폭 증가할 부활절 기간을 앞 둔 현재 중증의 코로나 환자 병상점유율은 이미 높은 상태이며, 국민들 스스로 책임감있게 행동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부활절 기간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려는 결정이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게 만드는 끔직한 결과를 불러 올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국민들의 정신건강을 위해서도 항상 집안에서만 생활할 수 없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다만 외출시에도 항상 마스크와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감염병 예방조치는 꼭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9일 발표된 신호등 시스템(지역별 코로나 현황)에 따르면 감염병 최고 심각 단계인 적색지역은 97곳, 심각 단계인 주황색 지역은 107곳, 노란색 지역은 136곳으로, 이 중 관광객이 많이 찾는 파나하첼, 쉘라, 레따울레우, 끼체, 플로레스, 산 호세 및 산 베니또 등은 여전히 적색지역으로 분류된다.

보건부 장관은 "마스크 쓰기는 싸고, 간편하게 전염병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임을 기억하고 항상 마스크를 써주기 바란다. 국가 전체를 폐쇄하는 정책은 많은 사람들에게 불편함을 느끼게 하면서도 감염병 확산을 막는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책임감 있게 행동해 주길 바라고 있으며, 코로나가 발생한지 1년이 지났지만 나로 인해 나와 내 가족 및 사랑하는 사람들이 피해를 볼 수 도 있다는 사실을 여전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도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보건부는 부활절 기간 동안 호텔내의 대규모 파티나 해변가 모임 및 콘서트 등의 개최는 금지되며, 가톨릭 교회의 전통행사도 교회에 의해 취소되었다고 밝혔다.

Prensa Lib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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