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Jan
19Jan

보건부는 감염병 확산세가 증가함에 따라 수요일과 목요일 사이에 새로운 방역지침을 발표할 계획이지만 통행금지는 고려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에 출석한 Amelia Flores 보건부 장관과 Carlos Contreras 사회보장기구(IGSS) 의장은 국회의원들에게 과테말라의 코로나 상황에 대해 보고했다.

Amelia Flores 보건부 장관은 2차 감염병 유행이 진행되며 젊은층에서 감염이 확산되고 이들을 통해 다시 노령층이 감염되며 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증가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공공이나 민간병원 모두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 보고가 제때 이루어 지지 않은 것도 문제라고 지적하며 향후 이부분에 대한 개선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를 준비중이라고 밝힌 Amelia Flores 보건부 장관은, 결혼식과 대규모 행사를 진행하고 참여한 사람들에게 감염병 확산의 책임이 있다고 비난하며 사람들이 모이지 않도록 하는데 중점을 둘 예정이며, 특히 식당과 관련한 감염병 예방 조치를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또 실내 모임의 경우 최대 10명, 실외도 30명 이하의 모임만 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정부에 건의했으며, 통행금지 시행은 건의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Flores 장관은 "긴급한 상황을 고려할 때 새로운 방역조치는 '내일이나 모레'(수요일이나 목요일) 발표되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모든 국민들이 방역조치를 지켜야만 한다"고 밝혔다.

방역 피로감으로 인해 많은 국민들의 경계심이 풀어졌다고 밝힌 Flores 장관은 "방역 당국은 한 번도 감염병이 통제된 적이 없으며, 그렇게 생각한 적도 없다"고 말했다.

또 모든 분야를 감시 및 통제할 순 없지만 최대한 많은 분야를 감시하고 확인할 계획이다.

교육분야는 현재의 신호등 시스템과 연계하는 방안 대로 대면 수업을 비롯한 다양한 방식으로 수업이 진행될 예정이며, 사무직 근무자들의 경우 원격 근무제나 그룹별로 시간대를 달리하는 등의 방식이 적용되도록 하는 방안도 고려중이라고 설명했다.

과테말라시 인근 도시 중 대표적인 주거 밀집지역인 Santa Catarina Pinula, San José Pinula, Mixco, Villa Nueva 및 San Juan Sacatepéquez의 코로나 확진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전반적으로 코로나 환자가 많이 발생하며 중증도 이상의 환자도 늘어나고 있다고 Flores 장관은 경고했다.

백신에 관해서는 COVAX 기구를 통해 2021년 안에 330명 분의 코로나 백신이 과테말라에 도착할 예정이며, 추가 백신 도입을 위해 화이자, 모더나, 스프트니크(러시아 백신), 죤슨 앤 죤슨 등과 함께 백신 구매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Carlos Contreras 사회보장기구(IGSS) 의장은 1차 유행이 최고 정점을 찍었던 지난해 7월 경우 코로나 환자들로 1,600개의 병상이 가득 찼었으나 지난해 10월부터 12월 사이에는 다시 여유가 생기며 코로나 환자들의 숫자가 230~240명을 유지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 환자가 다시 증가세를 보이며 283개의 병상에서 환자들이 치료를 받고 있고 아직까지 717개의 병상이 여유가 있는 상태이며, 지난 1월 18일 기준 중증의 증세를 보이는 코로나 환자는 159명, 위증한 환자도 74명으로 이들은 더 많은 의료진과 치료가 필요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또 최근 확진자 증가와 함께 코로나 검사수 대비 확진자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고 우려한 Contreras 의장은, 18일 시행된 코로나 검사수는 1,086건에 확진자는 149명이 발생해 13.72%를 기록했으며, 사망자도 평소 하루 평균 2~3명에서 18일에는 6명으로 증가하며 최근 사망자도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연말 많은 국민들이 파티를 즐기며 감염병이 사라진 것처럼 행동한 것이 최근 확진자 증가의 원인이라며, 여전히 감염병이 우리의 생활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보건부 장관의 언급과는 다르게 2021년 교육환경의 대면수업 병행에 아이들이 감염병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며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더 과감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Prensa Lib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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