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테말라 보건부는 온두라스에서 과테말라를 거쳐 멕시코와 미국으로 가려는 이민자 행렬(Caravan) 중 21명이 코로나 양성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보건부는 이들의 이동경로 6곳에 설치된 이민자 지원센터에서 코로나 검사를 시행해 이들을 확인했으며, 확진자는 남성 12명 여성 9명으로 어린이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 양성으로 확인된 이들은 가까운 호흡기 질환 전담센터로 이송되어 격리 및 치료에 들어갔으며, 격리 기간이 끝날 때 까지 본국 송환은 중단된다.
온두라스 이민자 행렬은 이동기간 마스크 쓰기와 개인 위생 및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방역지침이 지켜지지 않았기 때문에 시간이 갈 수록 코로나 확진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과테말라 정부는 국경 통과를 위해 코로나 음성 확인서를 요청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15일, Izabal주의 Corinto 국경에서 가짜 코로나 음성 확인서가 700램피라(Q 225)에 판매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해 경고했다고 밝혔다.
이민청의 Guillermo Díaz 청장은 온두라스 국경 쪽의 한 곳에서 부적절한 코로나 검사를 시행하고 가짜 결과서를 발행해 주고 있다며, "가난한 사람들을 속이고 돈을 갈취하는 범죄"라고 비난했다.
가장 규모가 큰 Caravan 행렬은 과테말라 군경의 저지선에 막혀 Chiquimula주의 한 도로에 봉쇄되어 있는 상태이다.
Prensa Lib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