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월 첫 코로나 환자 이 후 최악의 시간을 맞고 있는 과테말라의 코로나 상황이 아직도 정점에 이르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왔다.
23일 신규 확진자는 754명이지만 이는 주말동안 줄어든 검사수의 여파로 누적 확진자는 440,007명이며, 사망자도 16명 추가되어 11,516명으로 나타났다.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 중 남성은 68%, 여성은 32%이다.
보건부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금과 같은 확산세가 유지된다면 10월 11일에는 6,722명의 일일 확진자가 발생하고 140명이 매일 코로나로 인해 사망할 것으로 예측했다.
보건부의 Edwin Montufar 차관은 세계보건기구가 발표한 감염병 확산 모델에 따르면 10월 11일에는 지금보다 329,416명의 확진자가 늘어나며, 하루 평균 6,722명의 감염자가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별다른 방역조치없이 지금의 추세가 유지된다면 일일 평균 140명의 사망자가 발생해 지금보다 6,930명의 코로나 사망자가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워싱턴 대학의 모델을 적용하면 11월 1일에는 하루 사망자가 2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최악의 시나리오를 적용하면 하루 사망자는 474명으로 증가할 가능성도 있으며, 누적 사망자는 19,299명으로 예상된다.
UNE당의 Orlando Blanco 의원은 최악의 상황에 예상되는 데도 정부는 별다른 방역조치 없이 보건부의 구매과정을 생략할 수 있는 방안만이 담긴 재난사태 선포안을 국회에 보낸 것은 심히 유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Montufar 차관은 보건부 차원에서 시간 제한을 두도록 여러차례 권고했다며, 각종 활동을 제약할 수 있도록 국회가 재난사태 선포안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럼에도 Carlos Barreda의원은 정부의 재난사태 선포안은 "정부 구매계약을 더 쉽게 할 뿐, 감염병을 억제할 수 있는 효과가 증명되지 않았다"고 재난사태 선포안 국회 통과에 반대입장을 밝혔다.
인권위원회(PDH)는 최근 확진자가 폭증하며, 모든 병원에서 수용한계를 넘어선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며, 추가 환자가 발생해도 치료를 받는 것은 거의 불가능 하다고 주장했다.
Zulma Calderón 위원은 "대부분의 병원들이 환자들을 더 받을 수 없고, 이로 인한 불만신고만 하루 평균 5건에 달한다"며, "추가 방역조치를 취하지 않고 더 많은 백신접종이 이루어 지지 않는다면 이같은 문제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Prensa Lib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