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 J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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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월 27일(월)

과테말라 내무부(Mingob)는 과테말라 수도 전역에서 활동 중인 불법 택시 조직이 단순한 강도 행각을 넘어 납치와 성폭행까지 저지르고 있다고 밝혔다. 

이 조직은 위험한 갱단인 바리오 18(Barrio 18)과 마라 살바트루차(Mara Salvatrucha)에 의해 통제되고 있으며, 특히 7구와 로즈벨트 대로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내무부 장관 프란시스코 히메네스는 이와 같은 범죄 행위가 이미 검찰(MP)과 경찰(PNC)에 신고되었으며,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불법 택시 조직은 남성과 여성 모두를 대상으로 납치 범죄를 저지르고 있으며, 성폭행의 경우 여성이 주된 피해자로 나타났다. 

최근 몇 달간 이러한 범죄가 급증하면서 당국은 시민들에게 불법 택시 이용을 자제하도록 경고했다. 

한편, PNC는 이 조직을 해체하기 위한 작전을 준비 중이며, 현재 택시 단속을 강화해 승객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4년 8월, 검찰청은 2023년 11월 발생한 한 여성의 납치 사건과 관련해 과테말라시 소나 7, 비야 누에바시 소나 4, 산 미겔 페타파 소나 7의 여러 건물에 대한 압수 수색을 진행했다. 이 사건은 피해 여성이 불법 택시를 탄 후 납치되어 온라인 뱅킹을 통해 114,000 케찰(약 1,500만 원)을 강제로 이체당한 사건으로, 현재까지 단서를 수집 중이며 아직 체포된 자는 없다.

2024년 7월 24일에는 믹스코시 소나 6에서 클라우디아 말레니 아즈쿠 고메즈(38세)가 불법 택시에 납치된 후 살해된 사건이 발생했다. 보안 카메라에는 당시 PNC 요원들이 택시를 막으려 했으나, 공범 차량이 요원을 들이받고 택시가 도주하는 장면이 포착되었다. 

클라우디아 말레니는 이후 갱단에 의해 살해된 것으로 추정되며, 시신은 토막난 상태로 한 계곡에서 발견되었다. 검찰청은 현장에서 피해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옷가지와 혈흔 반응이 양성으로 나타난 무기를 발견했다.

현재까지 4명의 남성과 1명의 여성이 체포되었으며, 이 중 한 명이 클라우디아 말레니의 살해를 자백한 상태다. 

Soy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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