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May
13May

비야 누에바에 위치한 우리 교민 봉제공장들에서 일하는 과테말라 직원들의 코로나-19 감염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지금까지 3곳의 교민 봉제공장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온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직원들의 정확한 감염시기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일부 공장은 월요일 오후 보건소로부터 코로나-19 확진 통보 소식을 들었으며, 다른 공장은 화요일 저녁부터 순차적으로 직원들의 감염 확진 소식을 듣고 직원들을 곧바로 퇴근 시킨 후 공장 소독을 진행했다고 알려졌다.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한 A공장 관계자는 평소 철저한 방역과 직원 위생을 위해 업무가 끝난 후 공장 소독을 진행하고 매주 1번씩은 외부 전문방역업체를 통해 공장 전체를 소독해 왔다고 밝혔다. 또 공장에서 일하는 직원들도 하루 최소 6번씩 손소독제를 이용해 청결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일부 공장은 확진자 발생 후 확진자와 함께 근무했던 직원들을 수백명 단위로 격리시키는 조치와 공장전체 소독을 마치고 14일부터 정상근무를 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져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교민 B씨는 "확진자와 주변 직원들을 수백명씩 격리시켜도 그 외 직원들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할 수 없는데도 겉으로 드러나는 관계가 없고 증상이 없다는 이유로 다른 직원들을 다시 출근시키는 건 또 다른 감염자들을 만들 수 있다"고 걱정했다.

다른 교민 C씨는 "한국 봉제공장에 관심이 집중되는 이런 사건이 계속 발생하는데도 곧바로 다른 인력을 투입해 생산을 재개하다 한국봉제공장에서 감염자가 급증하는 사태가 나올까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한과정보 : 박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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