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서 일하는 의료진들은 코로나 감염자로 인해 병원의 의료시스템이 무너졌으며, 알레한드로 지아마떼이 대통령의 방역대책이 충분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산 후앙 데 디오스 병원에서 일하는 의료진 중 한 명은 오늘 낮 병원밖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정부의 대책이 국민들을 충분히 보호할 수 없기 때문에 국민들 스스로 자신을 보호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문가에 따르면 의료진의 40%가 질병에 노출되어 있어 코로나 감염에 극도로 경계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의료진이 부족해 지고 있어, 추가 병상이 확보되더라도 환자를 치료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럼에도 "환자들의 치료를 중단하지는 않을 것이며, 다만 산 후앙 데 디오스 병원의 코로나 전담병원 지정은 반대하고, 지난해부터 정부가 밝힌대로 전문병원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an Vicente 병원은 HIV환자와 결핵환자 치료전문병원이었으나 코로나 환자를 치료하기 시작하며 병원시스템이 붕괴직전으로 알려졌다.
이 병원의 의료진 중 한 명은 Parque de la Industria 임시 병원으로 환자들을 이송하기 시작했지만 감염병으로부터 의료진을 보호할 장비가 없으며, 호흡기 질환자들을 칠요할 인공호흡기도 없고 의약품도 부족한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코로나 환자 전용으로 운영되는 Parque de la Industria 임시병원의 상태도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재난대책본부(CONRED)가 제공한 침대와 산 후앙 데 디오스 병원에서 제공한 의자등이 병원내에 설치되었지만 이미 환자로 가득한데다 의사들의 피로도도 아주 높은 상태이다.
"더 이상 참을 수 없다"고 밝힌 한 의사는 일반 병실에서도 70명의 환자를 돌보는 의사가 있으며, 중환자실도 한 의사가 60명을 감당하고 매일 9명이 사망하고 있다고 피로를 호소했다.
의료진들은 정부가 더 강한 조치를 시행해 감염병 확산세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Prensa Lib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