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Au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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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이 발표한 과테말라의 인권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부터 2021년 사이 살인사건은 감소하고 'Extorsion'이라고 불리는 협박·갈취 범죄는 10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엔산하 국제연합개발계획(UNDP)은 국가의 실질국민소득, 교육수준, 문맹율, 평균수명 등 여러 가지 인간의 삶과 관련된 지표를 조사해 각국의 발전 정도와 선진화 정도를 평가한 인간개발지수(HDI)를 90년 이 후 매해 발표하고 있다.

해당 보고서가 2018년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과테말라 국민들이 불안해 하는 가장 큰 문제는 치안(55.3%), 실업(43.7%), 가난(43.7%)으로 과테말라에 만연한 폭력과 조직범죄 및 마약사건을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평가했다.

살해사건의 경우 2021년 발생한 살인사건의 경우 2010년과 비교하면 60.2% 수준으로 낮아졌으나 협박·갈취 범죄는 경제활동이 많은 도시를 중심으로 증가해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13년 이 후 2021년 까지 10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구가 가장 밀집하고 경제활동 비율이 높은 Guatemala주와 Escuintla주의 살인사건 및 협박·갈취 범죄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Guatemala주와 Escuintla주는 과테말라 전체 인구의 25.5%가 거주하고 있는 지역으로 2021년 기준 협박·갈취 범죄의 51.7%, 살인사건의 50%가 발생했으며, 경찰은 두 지역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의 28.3%가 범죄집단에 의해 발생했으며, 개인적인 다툼에 의한 살인사건은 27.6%라고 밝혔다.

그러나 Jalapa, El Progreso, Petén, Chiquimula, Zacapa 및 Izabal 지역의 인구는 과테말라 전체 인구의 13.9% 수준에 불과하지만 살인사건 발생 비율은 24%로 높았으며 협박·갈취 범죄는 6.7%로 다른 지역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이는 이들 지역의 인구밀도가 낮고 온두라스 및 멕시코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시골지역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지역에서 발생한 살인사건 중 범죄조직이 저지른 살인사건 비율은 0.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며, 인구 10만 명당 살인사건 비율도 2013년 66.3건에서 2021년 28.7건으로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Prensa Lib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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