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2일(화)
정부가 과테말라 가구를 위한 '생애 첫 주택 기금(Fondo para la Primera Vivienda) 프로그램에 대한 세부 사항을 발표하며, 주택 구입을 위한 금융 지원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과테말라인들이 주택을 보다 쉽게 소유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베르나르도 아레발로 대통령은 10월 22일 화요일 기자회견을 열고 생애 첫 주택 구입을 지원하는 이 프로그램이 몇 주 내로 시작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정부 주도하에 과테말라 가정이 장기 대출을 통해 주택을 구입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하며 이를 위해 2024년 말까지 7억 5천만 께짤을 배정하고, 매년 예산을 점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레발로 대통령은 "과테말라 국민의 주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이번 프로그램이 수천 가구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주택 소유의 기회가 확대됨으로써 과테말라인들이 존엄한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나단 멘코스 재무부 장관은 이번 주택 기금이 4년간 총 40억 께짤의 예산이 투입되는 장기 계획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이 기금은 국립 모기지 은행(Crédito Hipotecario Nacional, CHN)을 통해 대출이 제공될 예정이며, 2024년 말까지 7억 5천만 께짤이 배정될 예정이다.
멘코스 장관은 이 대출 프로그램의 이자율은 약 5%로 예상되지만, 며칠 내에 정확한 이자율이 발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생애 첫 주택기금을 받기 위해서는 가구 당 월 소득이 최저임금의 4배를 넘지 않아야 대출을 받을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최소 Q250,000에서 최대 Q600,000에 이르는 주택을 구입할 수 있고 대출 상환 기간은 최대 40년이다.
멘코스 장관은 “이번 기금은 과테말라의 주택이 없는 가정들이 저렴한 이자율과 유리한 조건으로 대출을 받아 주택을 소유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며, "주거지 선택의 자유도 보장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주택 건설업체들에게 Q250,000에서 Q600,000 사이의 주택 건설 사업에 적극 참여할 것을 권장해 많은 과테말라 가족들이 주거지를 만들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Prensa Lib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