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관리위원회는 22일 실시된 제 18대 한인회장 선거에서 찬성표가 과반수에 도달하지 못 한 오세한 후보가 낙선했다고 발표했다.
제 18대 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송희영)는 22일 오전 9시부터 같은 날 오후 5시까지 진행된 투표에서 한인회 정회의원 152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76명, 반대 75명, 무효 1표의 투표결과가 나왔다고 23일 공식 발표했다.
선관위는 22일 투표 종료 후 '과반수'에 대한 해석과 투표결과에 대한 이의제기로 다음날인 23일로 당선발표를 연기했다.
23일 오후 3시 다시 회의를 연 선관위는 2시간 가까운 논의 끝에 한인회 정관 32조 3항(단일 후보시, 총회에서 출석인원 과반수 이상의 찬성으로 결정한다)에 근거해 '과반수' 득표에 실패한 것으로 판단하고 오세한 후보의 낙선을 발표했다.
선관위는 "과반-수(過半數)「명사」 절반이 넘는 수"라는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의 설명을 예로 들며 정확히 50%를 득표한 것은 한인회 정관에 명시된 '과반수'를 충족했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오세한 후보측은 22일 투표 후 검표 과정에 참여하지 못 했다는 점과 선관위원장이 개표 후 오세한 후보자에게 당선 축하 인사를 건냈음에도 같은날 저녁 근소한 표차이로 인한 재검표 통보를 받았다는 점, 직접 통보가 아닌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낙선 사실을 알게된 것에 대해 이해하기 어렵다며 이 후의 행보에 대해 숙고하겠다고 밝혔다.
한과정보 : 박성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