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로 급여인상 결정한 의회

2024년 11월 27일(수)

의회가 2025년 예산안 승인 과정에서 국회의원들의 급여를 인상하는 조항을 슬그머니 통과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11월 26일 자정을 앞둔 의회는 2025년 의회 예산안을 승인하기 위한 마지막 논의에 돌입했으며 이 과정에서 의원들의 급여를 인상하는 조항을 포함시켰다.

예산안 수정 이전, 의회의 예산 한도는 12억 420만께짤(Q)로 알려져 있었으나, 갑작스럽게 14억 6,460만께짤로 상향 조정되었으며, 변경된 의회 예산안에는 현 국회의원의 급여 29,150께짤을 46,700께짤로 인상하는 안이 포함되었다.

이번 급여 인상으로 의원들은 매달 17,550께짤의 추가 소득을 얻게 되었으며 여기에 더해, Bono 14와 Aquinaldo(연말보너스) 등 복리후생 비도 상승할 전망이다.

갑작스런 국회의원 급여 인상에 대해 국회의장 네리 라모스(Nery Ramos)는 “이번 조치는 원래 예산안에 포함되지 않았으며, 법적 검토가 필요하다”며 책임을 회피한 후 해당 수정안이 재정적으로 미칠 영향을 분석하라고 지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회 홍보국은 라모스 의장이 지출 한도를 14억 6,460만께짤로 늘리도록 제안한 주요 인물 중 하나였음을 인정했으나, 급여 인상안은 그의 원래 제안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국회의원들의 급여 인상은 3개월 전에도 시도되었으나 당시 사회 각층의 강한 반발로 인해 무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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