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 15, Vista Hermosa 대로 시위대로 차단… 경찰 개입 후 해제

2025년 3월 27일(목)

27일(현지 시간) 과테말라 시내 주요 도로가 일시적으로 차단되는 시위가 발생했다. 시위대는 2번가와 8번가(소나 10)에서 Vista Hermosa(소나 15) 방향으로 가는 주요 도로를 막으며, '또르띠야 세금'과 생필품 가격 인상, 신분증(DPI)과 납세번호(NIT) 통합 규정에 대한 반대 의사를 표시했다.

Amílcar Montejo 국에 따르면, 시위대는 나무와 돌 등을 이용해 도로를 차단하며 차량의 통행을 막았다. 또한 일부 시위 참가자들은 "더 이상 세금을 납부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있었으며, 얼굴을 가린 채 시위를 진행했다.

시위가 진행되는 동안 과테말라 경찰(PNC)은 현장에 출동해 시위대와 대화를 시도했으며, 약 1시간 후 시위대는 자진해서 해산하고 도로를 개방했다. 이 과정에서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한편, 일부 시민들은 이번 시위가 '또르띠야 세금'과 관련된 것이 아니라, 건축가 협회(Colegio de Arquitectos) 회장선출 선거를 방해하기 위한 의도된 움직임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들은 시위 참가자들이 실제로 상인이나 주부가 아닌, 특정 단체의 지시를 받은 인원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Vista Hermosa 대로 외에도 국회 뒤편과 소나 12의 Petapa 대로에서도 추가적인 시위가 발생했다. 국회 인근에서는 보건 노조원들이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고, Petapa 대로에서는 가면을 쓴 시위대가 USAC 정문 앞을 차단하며 Reformita 및 Atanasio Tzul 지역까지 교통이 마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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